들창 너머 바람을 볼 수는 없어도
댓잎 소리 귓가에 사각대는 가을 들머리
산 너머의 가을은 알 수 없어도
갈잎 소리 온 누리에 이미 찾아왔구나
가을은 바람으로 일어서고
바람은 잎새 되어 밀려드는데
아, 얼마나 마음을 씻어야
바람소리 가을소리 귀가 열릴까
뜨락 가득 달빛을 볼 수는 없어도
솔잎 사리 그림자 너울대는 가을 들머리
내 마음의 가을은 알 수 없어도
언산홍엽 온 누리에 이미 찾아왔구나
가을은 달빛으로 퍼져가고
달빛은 잎새 되어 익어 가는데
아, 얼마나 마음을 씻어야
하얀 달빛 붉은 가을 눈이 열릴까
참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가을이 와서야 ....우리도 인생의 가을을 맞아보면 이런,저런 지난일들과 앞의 얼마 남지않은 일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늘 마음을 씻으며 새로운 각오로 하루하루의 소중함과 귀함을 느끼며.... 이 아름다운 세상의 마지막장을 어떻게 닫게될것을 깊이.깊이 생각하는 ...아 ! 가을이 와서야 .....느끼는점이 더욱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