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믿음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오장 시인의 작품입니다."꽃바람(박이제곡)"의 작시를 한 시인이십니다. 시를 열심히 쓰고 배우고 하시는 아주 부지런한 시인입니다. 정덕기(천안대 음대 작곡과 교수) 교수님의 예술성과 서정성이 함께 어루러진 곡입니다. 좋은 감상되시기 바랍니다.
크지 않은 집들이 모여 동네를 이룬 강마을들
한 굽이 지나면 또 다른 따스한 이들이 사는 마을이 봉니다.
산에는 들에는 꽃들이 여기 저기 피어 있고, 강에는 고기떼들이
춤을 추며 떼지어 간다. 재첩 따는 아낙네들이 햇살에 그을리지
않으려고 머리에 수건을 감싼 모습이 보인다.
헌데 곡이 왜 이토록 애절하게 내 마음을 잡아 당길까.
아름답게, 따스하게, 은근히 나의 맘을 당겼다, 놓았다 한다.
메아리로 내 가슴판을 때리며 바람으로 먼 포구로 넘어가는 섬진강의 흐름.
아 나의 마음이어라, 우리 겨레의 바람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