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운영자님께 감사합을 전합니다. 아주 느긋하게 기다리라 마음먹었는데 9월이 가기전에 올려주시다니, 어디서 이런 대접받겠어요? 이곳이라------.
차분하고 낯익은 강화자님의 목소리로 다시 들으니 세월의 흐름을 잠시 잊게됩니다.
이미 죽음따위는 초월한듯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승화시켜 매미, 나그네, 동백꽃, 빗물과 하나가 되어 버린 숭고한 나(군인).
그때처럼 또 눈물이 나옵니다. 괜히(?) 글썽거리며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와 弔喪을 표합니다.
윤용하님은 이 인생길에서 군인으로 살다가, 나그네로 살다가, 이 세상 사람 누구도 만질 수 없는 님의 세계로 가신 분이군요.
어느 군인의 노래 중 다 좋은데 저는 3절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돌아갈 고향이 나에게 있다니..... 이 곡에서는 애국의 느낌보다는 한 보잘 것 없는 민초의 죽음을 초월하고 세상을 초월한 높은 생명을 만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