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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선운사 동백꽃

앨범타이틀 | 이종록 창작가곡 제20집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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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재 시/이종록 곡/바리톤 정건채/피아노 손영경

애리도록 그리운 사연들
눈물로도 아니되는 그리움이기에
선운사 차가운 법당에
정갈한 몸짓으로 고요히 고개 숙여 업드려도
구름에 띄워보고 노을에 묻어보아도
뜨거운 심장 속으로 깊숙히 감춘
방울 방울 선혈 같은 사랑
차라리 함박 하얗게 내리는 찬 겨울 바람에
얼어라 얼어버려라 희디 희게
저리도 붉게 붉게 피고 피어 내리는가
한숨 지며 떨어진 꽃잎마저 
붉은 정절의 순정으로
단정하게 슬프게 아름답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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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2009.04.24 11:27  
언젠가 한 번 선운사에 가서 그 붉은 동백꽃잎이 뚝뚝 떨어져 있는 꽃잎 위에 누워 있었던 적이 있었지요..선운사 하면 늘 송창식 씨의 노래가 생각나곤 했는데....참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곡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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