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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푸른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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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문 시/김규환 곡/테너 팽재유

구름한점 없는 조용한 과수원
소리없이 맑은 시내 흘러가는데
나무잎 사이사이 조롱조롱 매달린
저 푸른 열매들 푸른 열매들
어느새 저렇게도 자랐을까요
꽃피던 가지마다
동그란 푸른얼굴 어루만지면서
말없이 가꿔나가는 저 손길을 보라
아 진정한 사랑의 그 즐거움이여
아 애태워 키우는 참 기쁨이여
참 보람이여


작곡시기 1972
서라벌레코드사 LP SK-1525[1978]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가객 2002.11.16 14:48  
  멧새소리 울리던 푸른 산등성이 자락
영혼을 매료하던 꽃향기로
골짝을 메우던 복숭아밭의 그 추억

그 향기 이울어 자취조차 더듬지 못할
세월의 무상한 늪에서
가슴을 적시는 추억의 노래를 듣네....
..................................................
친근한 팽재유님의 음성 속에서
젊은 날의 추억을 즐깁니다.
조형진 2002.12.04 13:13  
  팽재유님의 내맘의 강물을 듣고 너무 좋아서 다른 곡들을 듣고 싶었는데 여기 내 마음의 노래에서 들을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푸른열매란 노래를 들으니 정말 조용한 과수원에서 푸른열매를 보고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팽재유님의 목소리는 마음까지도 따뜻한 분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꽃구름피는언덕 2003.06.24 16:35  
  대우 합창단의 노래로만 기억되는데  맑은 테너의
음성으로 들으니 더욱 진지 해지네요.
천연계와 그속에서 생명의 근원을  보듬는 농부의
심오한 모습! 이곳은 사과 과수원이 많아서 과수원을 지날때 마다 맘속에 맴도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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