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오솔길의 이름 모를 꽃들은
마음속의 그리움을 바람 등에 실어 놓고
서쪽하늘 곱게 물든 저녁노을만 머금고 사는가
밤하늘의 별을 담아 초록꿈 엮어가며
그대와 함께 부른 아름다운 노래는
내 작은 마음밭에 그리움으로 쌓인다
당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내가 있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당신이 있음에
영원을 수놓는 아름다운 동행이어라
황덕식 선생님의 곡이 수록된 CD를 친구가 생일 선물로 주어서 잘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모든 곡들이 서정이 넘치는 시어와 감성이 잘 표현된 곡조가 듣는 모든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많은 곡들이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어 온 국민이 정서적으로 가곡을
사랑하는 대중화가 되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좋은곡 듣게 해주셨서 감사드립니다.
소프라노로 듣는 것 보단 또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당신보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있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당신이 있음에......."영원을 수 놓는 아름다운 동행.....
시를 쓰신 선생님께서 곡을 만드셔서 더욱더 아름답고 감동적인가 봅니다.
김민경님의 피아노도 너무 아름답구요.
합창곡으로도 쓰여서 함께 부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패인님.
지난 9월 25일 은형기님께서 녹음하시고,
제가 작시한 가곡은 제목이 '그대 사랑'입니다. ㅎ.ㅎ.
황덕식 선생님께서 시인보다 더 감동적인 시를 쓰셨습니다.
저는 지금 어떤 의사분이 쓰신 자전적이고 체험적인 소설
"아름다운 동행'을 읽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팔청춘에 결혼해서 잠시 살다가 한국의 역사적 현실로 헤어진 두 부부. 서로가 눈에 밟혀서 두 사람 다 홀로 살았던 세월. 일본 NHK와 한국 방송에 두 차례 사할린을 방문 소개된 후, 외교적 차원에서 다시 만난 노부부.
그러나 지나온 공백을 메우듯 따뜻한 밥상을 차려 드리고 싶은 할머니의 소망도, 따뜻한 보실핌을 받아보는 할아버지의 행복도 잠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기까지의 <아름다운 동행>. 마음이 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