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왜 출렁이는 지 난 알았다
그리움을 토해내듯 달려오던 파도가
왜 말 못하고 되돌아가는 지 난 알았다
서로가 바라보는 깊은 눈 속엔
잔잔한 파도 일렁이고
고독에 잠긴 바다 기슭엔
뜨거운 태양이 찾아왔다
푸른 꿈을 헤치고 날아온 사랑의 흔들림
영원의 피리소리 구름과 나무 사이 별이 되었다
하늘에서 흐르는 구름이 왜 고결한지
아름다운지 난 알았다
가득한 그리움 드러내지 않고
내밀하게 피어오르는 사랑의 샘
고요한 눈빛 가득 담아
가슴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깊은 곳엔 그물을 던지려는
구속된 삶의 여정
바다가 왜 출렁이는 지 난 알았다
아름다운 가곡시리즈 3 - 시는 노래가 되어
한국예술가곡사랑회 / B&B Music(2005.11)
바다가 왜 출렁이는지 난 알았다.
그리움을 토해내듯 달려오던 파도가
왜 말못하고 되돌아 가는지 난 알았다.
얼마나 진실한 사랑이면 이런 표현의 시가 나올까요?
너무 사랑하면 그럴것 같아요.
오사라 시인의 시적 상상력에 매료가 됩니다
구절구절마다... 가슴이 찡해오는 아름다운 가사입니다.
사랑의 흔들림, 구름과 나무 사이 별이 되었다
지적이며 절제된 사랑... 성숙함이 깃든 사랑에 메시지입니다.
팬이 되었어요. 곡도 좋습니다.
임승천님, 갈대님, 감사합니다.
갈대님은 언젠가 제게 메일을 주셨는데(미국에서) 한동안
미국에 계신다구요.
제가 시집과 CD를 보냈는데 잘 받으셨겠죠.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래요.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시고 이곳도 다시 찾아 주시고요.
그동안 사이트에서라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좋은 글로 보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