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당 김조자 선생님의 가곡사랑 만리(萬里)길
바다박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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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06:45
김조자 선생님의 가곡 사랑 만리(萬里)길
송월당 김조자 선생님을 처음으로 뵌 날은 약 15년 전 <내 마음의 노래>의 우리 가곡 부르기에서였다. 그 당시 ‘내 마음의 노래’에서 매월 한 번씩 가곡 애창운동을 했고 나는 홍보위원장으로 애창운동을 하기 위해 광주에서 서울까지 올라가 행사를 마치고 심야 고속으로 내려오곤 했는데 그날은 유열자 선생님과 함께 오셨고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하시며 가곡 부르기에 호감을 보이셨다.
<내 마음의 노래>에서 몇 분의 회원들이 무대에 나가 연주를 했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다 보니 더 많은 분들이 무대에 서고 싶어 해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동호인들이 만든 <내 마노 성악가> 모임이라는 연주모임이 생겼다. 김조자 선생님은 그 모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분 중의 한 분이셨고 매월 많은 동호인들이 무대에서 가곡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김조자 선생님도 우리 가곡을 한 곡씩 열과 성의를 다 해 연주하시기 시작했다.
<내 마노 성악가>모임의 이름이<한국예술가곡연주회>로 이름이 바뀌고 광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정기연주모임이 활발해졌고 2008년 7월 한국예술가곡연주회 주최로 천안의 백석대학교 연주 홀에 나는 초청시인으로 초청되었고 대다수의 연주자가 박원자의 시로 작곡된 가곡을 불렀는데 그때 김 선생님은 나의 노래 <내 님이 오시는 길은 / 구희영 곡)>과 이선희 님과 중창으로 <호숫가에서 / 오숙자 곡>을 연주하셨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김 선생님은 나의 노래를 연주해 주신 고마운 분으로 각인이 되어있다.
각 지역의 가곡 동호회의 연주활동이 활발해지자 그 동안 묻혀있는 우리 가곡이 조금씩 빛을 발휘하여 생명을 얻고 되살아났으며 더욱이 신작 가곡이 사랑받기 시작했다. 비교적 연령이 높은 분들이 우리 가곡에 관심을 갖고 함께 부르는데 참여하여 다른 지역까지 전파가 되어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지역 간 교류를 시작하며 좋은 노래는 서로 공유했다.
김 선생님은 그때부터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 누구보다도 뜨거웠고 매월 연주에 참여하시고 어떤 곡을 연주를 하시더라도 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정확한 발음으로 가사 전달을 잘하셨으며 10년이 넘게 정기연주에 참여 하셨으니 244곡이 넘는 우리 가곡을 연주하셨다는 것은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다.
김 선생님은 행사가 있는 날은 누구보다도 먼저 행사장에 도착하여 점검하고 무겁고 큰 사진기와 동영상 카메라를 직접 가지고 다니시면서 젊은이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행사의 모든 면면을 직접 촬영하고 밤샘 작업을 해서 게시판에 올려 연주자들은 물론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셨고 나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동기유발을 해주셨다.
우리 가곡이 시인과 작곡가가 합작하여 아무리 좋은 곡을 만든다 할지라도 아마추어들이 불러주지 않고 관객이 보고 듣지 않으면 또 그걸 증명할 자료를 남겨두지 않았다면 가곡 부르기 운동이 무슨 의미가 있었고 우리 가곡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어찌 알았겠는가?
김 선생님의 가곡사랑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내 마음의 노래>에서 큰 행사를 할 때도 기꺼이 후원을 하시고 광주도 세 번이나 오셔서 연주에 참여하시고 재정이 열악한 광주에 거액을 후원하셔서 모두가 감탄했던 일이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다. 가곡 부르기 모임이 있는 곳이면 어느 지역을 불문하고 방문하셔서 직접 연주도 참여하고 큰 액수의 후원금을 내놓아 우리 가곡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셨다.
김 선생님의 인생 여정은 우리 가곡을 알리고 사랑하기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가진 것을 모조리 다 내어준 참으로 귀하고 빛나는 아름다운 여정이 아니었을까?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약 350Km인데 여섯 번 왕복하셨고 부산, 마산, 대구, 고성, 대전 등 서너 번씩 안 다니신 곳이 없으니 그 아름다운 여정의 발걸음이 몇 만리(萬里)도 넘고 또 넘었을 것이다. 김 선생님의 이러한 아름다운 일에 이렇게 제목을 부치는 것이 미흡할 수도 있지만 감히 <김조자 선생님의 가곡 사랑 만리(萬里)길>이라 하고 싶다.
2020.12.15.
광주.전남 우리 가곡 부르기 부회장 박원자
송월당 김조자 선생님을 처음으로 뵌 날은 약 15년 전 <내 마음의 노래>의 우리 가곡 부르기에서였다. 그 당시 ‘내 마음의 노래’에서 매월 한 번씩 가곡 애창운동을 했고 나는 홍보위원장으로 애창운동을 하기 위해 광주에서 서울까지 올라가 행사를 마치고 심야 고속으로 내려오곤 했는데 그날은 유열자 선생님과 함께 오셨고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하시며 가곡 부르기에 호감을 보이셨다.
<내 마음의 노래>에서 몇 분의 회원들이 무대에 나가 연주를 했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다 보니 더 많은 분들이 무대에 서고 싶어 해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동호인들이 만든 <내 마노 성악가> 모임이라는 연주모임이 생겼다. 김조자 선생님은 그 모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분 중의 한 분이셨고 매월 많은 동호인들이 무대에서 가곡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김조자 선생님도 우리 가곡을 한 곡씩 열과 성의를 다 해 연주하시기 시작했다.
<내 마노 성악가>모임의 이름이<한국예술가곡연주회>로 이름이 바뀌고 광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정기연주모임이 활발해졌고 2008년 7월 한국예술가곡연주회 주최로 천안의 백석대학교 연주 홀에 나는 초청시인으로 초청되었고 대다수의 연주자가 박원자의 시로 작곡된 가곡을 불렀는데 그때 김 선생님은 나의 노래 <내 님이 오시는 길은 / 구희영 곡)>과 이선희 님과 중창으로 <호숫가에서 / 오숙자 곡>을 연주하셨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김 선생님은 나의 노래를 연주해 주신 고마운 분으로 각인이 되어있다.
각 지역의 가곡 동호회의 연주활동이 활발해지자 그 동안 묻혀있는 우리 가곡이 조금씩 빛을 발휘하여 생명을 얻고 되살아났으며 더욱이 신작 가곡이 사랑받기 시작했다. 비교적 연령이 높은 분들이 우리 가곡에 관심을 갖고 함께 부르는데 참여하여 다른 지역까지 전파가 되어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지역 간 교류를 시작하며 좋은 노래는 서로 공유했다.
김 선생님은 그때부터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 누구보다도 뜨거웠고 매월 연주에 참여하시고 어떤 곡을 연주를 하시더라도 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정확한 발음으로 가사 전달을 잘하셨으며 10년이 넘게 정기연주에 참여 하셨으니 244곡이 넘는 우리 가곡을 연주하셨다는 것은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다.
김 선생님은 행사가 있는 날은 누구보다도 먼저 행사장에 도착하여 점검하고 무겁고 큰 사진기와 동영상 카메라를 직접 가지고 다니시면서 젊은이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행사의 모든 면면을 직접 촬영하고 밤샘 작업을 해서 게시판에 올려 연주자들은 물론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셨고 나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동기유발을 해주셨다.
우리 가곡이 시인과 작곡가가 합작하여 아무리 좋은 곡을 만든다 할지라도 아마추어들이 불러주지 않고 관객이 보고 듣지 않으면 또 그걸 증명할 자료를 남겨두지 않았다면 가곡 부르기 운동이 무슨 의미가 있었고 우리 가곡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어찌 알았겠는가?
김 선생님의 가곡사랑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내 마음의 노래>에서 큰 행사를 할 때도 기꺼이 후원을 하시고 광주도 세 번이나 오셔서 연주에 참여하시고 재정이 열악한 광주에 거액을 후원하셔서 모두가 감탄했던 일이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다. 가곡 부르기 모임이 있는 곳이면 어느 지역을 불문하고 방문하셔서 직접 연주도 참여하고 큰 액수의 후원금을 내놓아 우리 가곡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셨다.
김 선생님의 인생 여정은 우리 가곡을 알리고 사랑하기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가진 것을 모조리 다 내어준 참으로 귀하고 빛나는 아름다운 여정이 아니었을까?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약 350Km인데 여섯 번 왕복하셨고 부산, 마산, 대구, 고성, 대전 등 서너 번씩 안 다니신 곳이 없으니 그 아름다운 여정의 발걸음이 몇 만리(萬里)도 넘고 또 넘었을 것이다. 김 선생님의 이러한 아름다운 일에 이렇게 제목을 부치는 것이 미흡할 수도 있지만 감히 <김조자 선생님의 가곡 사랑 만리(萬里)길>이라 하고 싶다.
2020.12.15.
광주.전남 우리 가곡 부르기 부회장 박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