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주 교류음악회- 달빛 타고 흐르는 우정의 노래-를 마치고 나서
바다박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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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11:02
대구. 광주 교류음악회 - 달빛 타고 흐르는 우정의 노래 - 를 마치고 나서
가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분명히 있을 거라고 믿었고 그 확신으로 우리는 가곡 애창운동을 시작했으며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간 교류음악회를 하고 싶었다. 그 대상으로 제일 먼저 문을 두드린 곳이 대구.경북 가곡 부르기였는데 이상민 회장님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받아주셨다. 대구를 택한 이유는 현직에 있을 때 광주 서부교육청이 대구 달서구 교육청과 결연을 맺고 매년 초등학교 전교어린이 회장단이 교류를 했는데 그 환영식에 내가 맡고 있던 풀루트부 학생들이 환영 연주를 했던 기억 때문이었기도 했다.
대구 달구벌의 ‘달’ 자와 광주 빛고을의 ‘빛’ 자를 넣어 ‘달빛 타고 흐르는 우정의 노래’로 이름 짓고 어린이 중창단 한 팀, 합창단 한 팀과 각 지역에서 아마추어 연주자 일곱 분과 성악가 남녀 각 두 분으로 출연자를 확정했는데 대구 이상민 회장님은 출연자 선정이라든가 연주자의 악보 등 필요한 자료를 일사천리로 보내주셨다.
출연자들이 모두 완벽하게 준비하고 9월 1일 교류 음악회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해 모든 일상이 멈춰버렸다. 다시 우여곡절 끝에 12월 19로 날을 잡았지만 코로나 19는 더욱더 기승을 부려 3단계 격상 일보 직전까지 가버렸다. 한 번 연기했던 행사를 다음 해로 미룰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곳곳에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데 꼭 와야 한다고 하면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라는 것 밖에 되지 않아 문화재단의 허락을 받아 대구 쪽에서는 비대면 연주를 하기로 했다.
광주는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그대로 진행을 했는데 중창단이나 합창단은 구성인원이 반밖에 참여하지 못했고 객석엔 코로나 19가 차지하여 버렸지만 연주자들은 자신의 노래가 시공을 초월해 멀리 대구까지 닿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연주했다.
대구는 광주와 같은 시각에 비대면 연주를 마치고 그 영상과 사진들을 곧바로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이상민 회장님의 신속한 일처리에 감탄했다. 관객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연주를 했는데 연주자 한 분 한 분의 연주 실력이 매우 훌륭했고 특히나 초청성악가 두 분의 연주는 기립박수를 주고 싶은 연주였다. 만약 시절이 좋아 광주에서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대구의 노래는 분명히 빛고을의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으리라 믿는다.
1년 전부터 기획하고 여러모로 준비했던 어쨌든 교류음악회는 무사히 끝났으나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이렇게 관객이 없는 쓸쓸하고 슬픈 음악회였지만 이 어둡고 두려운 긴 터널을 지나면 머지않아 한 줄기 빛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 그래도 애써 서를 위로해 본다.
교류음악회를 빛내주신 (존칭 생략) 광주의 레인보우 중창단. 광주 챔버싱어즈 합창단. 광주의 연주자 기세관, 나인희, 심옥효, 남신, 장흥식, 박영미, 조성식, 대구의 김일주, 차대환, 김은애, 김옥순, 이상민, 손은희, 최경진 연주자들과 초청성악가 광주의 윤승환, 장유리, 대구의 김만수, 조지영 네 분 성악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교류음악회를 위해 병원 일도 바쁘실 텐데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대구 이상민 회장님께도 더욱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0. 12. 22
광주.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부회장 박원자
가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분명히 있을 거라고 믿었고 그 확신으로 우리는 가곡 애창운동을 시작했으며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간 교류음악회를 하고 싶었다. 그 대상으로 제일 먼저 문을 두드린 곳이 대구.경북 가곡 부르기였는데 이상민 회장님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받아주셨다. 대구를 택한 이유는 현직에 있을 때 광주 서부교육청이 대구 달서구 교육청과 결연을 맺고 매년 초등학교 전교어린이 회장단이 교류를 했는데 그 환영식에 내가 맡고 있던 풀루트부 학생들이 환영 연주를 했던 기억 때문이었기도 했다.
대구 달구벌의 ‘달’ 자와 광주 빛고을의 ‘빛’ 자를 넣어 ‘달빛 타고 흐르는 우정의 노래’로 이름 짓고 어린이 중창단 한 팀, 합창단 한 팀과 각 지역에서 아마추어 연주자 일곱 분과 성악가 남녀 각 두 분으로 출연자를 확정했는데 대구 이상민 회장님은 출연자 선정이라든가 연주자의 악보 등 필요한 자료를 일사천리로 보내주셨다.
출연자들이 모두 완벽하게 준비하고 9월 1일 교류 음악회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해 모든 일상이 멈춰버렸다. 다시 우여곡절 끝에 12월 19로 날을 잡았지만 코로나 19는 더욱더 기승을 부려 3단계 격상 일보 직전까지 가버렸다. 한 번 연기했던 행사를 다음 해로 미룰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곳곳에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데 꼭 와야 한다고 하면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라는 것 밖에 되지 않아 문화재단의 허락을 받아 대구 쪽에서는 비대면 연주를 하기로 했다.
광주는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그대로 진행을 했는데 중창단이나 합창단은 구성인원이 반밖에 참여하지 못했고 객석엔 코로나 19가 차지하여 버렸지만 연주자들은 자신의 노래가 시공을 초월해 멀리 대구까지 닿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연주했다.
대구는 광주와 같은 시각에 비대면 연주를 마치고 그 영상과 사진들을 곧바로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이상민 회장님의 신속한 일처리에 감탄했다. 관객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연주를 했는데 연주자 한 분 한 분의 연주 실력이 매우 훌륭했고 특히나 초청성악가 두 분의 연주는 기립박수를 주고 싶은 연주였다. 만약 시절이 좋아 광주에서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대구의 노래는 분명히 빛고을의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으리라 믿는다.
1년 전부터 기획하고 여러모로 준비했던 어쨌든 교류음악회는 무사히 끝났으나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이렇게 관객이 없는 쓸쓸하고 슬픈 음악회였지만 이 어둡고 두려운 긴 터널을 지나면 머지않아 한 줄기 빛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 그래도 애써 서를 위로해 본다.
교류음악회를 빛내주신 (존칭 생략) 광주의 레인보우 중창단. 광주 챔버싱어즈 합창단. 광주의 연주자 기세관, 나인희, 심옥효, 남신, 장흥식, 박영미, 조성식, 대구의 김일주, 차대환, 김은애, 김옥순, 이상민, 손은희, 최경진 연주자들과 초청성악가 광주의 윤승환, 장유리, 대구의 김만수, 조지영 네 분 성악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교류음악회를 위해 병원 일도 바쁘실 텐데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대구 이상민 회장님께도 더욱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0. 12. 22
광주.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부회장 박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