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결핍아동돕기자선음악회[2002/10/28]
현직 부장판사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또 다른 판사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대학 생명과학 교수와 미술 교수는 테너 성악가로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노래한다.
각계 명사들이 영양결핍 아동을 위한 자선공연으로 마련한 ‘명사음악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데뮤즈(Demuse)’라는 이름으로 모인, 음악을 사랑하는 각계 명사들이 주최하는 공연.
아마추어들이 시늉만 내는 음악회로 치부하기엔, 이들과 함께 한 무대를 꾸미는 ‘프로’ 연주자들의 면면이 중량급이다.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은 서울고법 이우근 부장판사, 서울지법 동부지원 권영준 판사, 명지대 부총장을 지낸 이양희(생명과학과) 교수, 서울교대 조용진(미술과) 교수 등.
이 부장판사는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베토벤의 ‘코랄 판타지’ 연주를 이끈다.
국립오페라단장을 지낸 테너 박성원(연세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정영자(중앙대 교수), 소프라노 김숙은(성신여대 교수), 피아니스트 계명선(이화여대 교수)과 합창단 ‘심포니 콰이어’가 이 부장판사 지휘 아래 ‘코랄 판타지’ 연주에 참여한다.
권영준 판사는 또 다른 순서에서 서울내셔널심포니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1악장을 협연한다.
이들 외에 여성사업가 조이연(AD인터내셔널 대표), 이용찬(리앤디디비 대표), 김성용(송파경찰서 청문감사관)씨가 성악가로, 서울치과병원 민병진 이사장이 재즈 싱어로 무대에 올라 아리아와 가곡, 재즈곡을 선보인다.
대부분 연주곡의 지휘는 장동진(서울내셔널심포니 음악감독)씨가 맡는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모여 ‘데뮤즈’를 만들었습니다.
클래식음악에 대한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고, 국내 클래식음악계의 수준도 한 단계 높여보자는 취지입니다.
장동진씨는 “회원들은 개인독창회를 하고, 교회성가대를 지휘하거나 실내악단에서 활약하는 등 나름대로 전문가 못잖은 음악실력을 지녔다”고 ‘데뮤즈’를 소개했다.
‘데뮤즈’는 민주주의를 뜻하는 ‘데모크라시’와 음악의 여신 ‘뮤즈’의 합성어.
이번 공연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한양대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서 서울에서 치과병원을 하는 유영세씨, 한신대 나성(철학과) 교수,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등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권영준(31) 판사는 대구 청소년교향악단, 미국 유타 청소년교향악단, 수원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했다.
사법시험에 수석합격, 법조인으로 활약하면서도 분신처럼 껴안고 자란 바이올린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명사음악회의 수익금은 전액 영양결핍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문의 : (02)583-0697
조선일보 [2002. 10. 24]
대학 생명과학 교수와 미술 교수는 테너 성악가로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노래한다.
각계 명사들이 영양결핍 아동을 위한 자선공연으로 마련한 ‘명사음악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데뮤즈(Demuse)’라는 이름으로 모인, 음악을 사랑하는 각계 명사들이 주최하는 공연.
아마추어들이 시늉만 내는 음악회로 치부하기엔, 이들과 함께 한 무대를 꾸미는 ‘프로’ 연주자들의 면면이 중량급이다.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은 서울고법 이우근 부장판사, 서울지법 동부지원 권영준 판사, 명지대 부총장을 지낸 이양희(생명과학과) 교수, 서울교대 조용진(미술과) 교수 등.
이 부장판사는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베토벤의 ‘코랄 판타지’ 연주를 이끈다.
국립오페라단장을 지낸 테너 박성원(연세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정영자(중앙대 교수), 소프라노 김숙은(성신여대 교수), 피아니스트 계명선(이화여대 교수)과 합창단 ‘심포니 콰이어’가 이 부장판사 지휘 아래 ‘코랄 판타지’ 연주에 참여한다.
권영준 판사는 또 다른 순서에서 서울내셔널심포니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1악장을 협연한다.
이들 외에 여성사업가 조이연(AD인터내셔널 대표), 이용찬(리앤디디비 대표), 김성용(송파경찰서 청문감사관)씨가 성악가로, 서울치과병원 민병진 이사장이 재즈 싱어로 무대에 올라 아리아와 가곡, 재즈곡을 선보인다.
대부분 연주곡의 지휘는 장동진(서울내셔널심포니 음악감독)씨가 맡는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모여 ‘데뮤즈’를 만들었습니다.
클래식음악에 대한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고, 국내 클래식음악계의 수준도 한 단계 높여보자는 취지입니다.
장동진씨는 “회원들은 개인독창회를 하고, 교회성가대를 지휘하거나 실내악단에서 활약하는 등 나름대로 전문가 못잖은 음악실력을 지녔다”고 ‘데뮤즈’를 소개했다.
‘데뮤즈’는 민주주의를 뜻하는 ‘데모크라시’와 음악의 여신 ‘뮤즈’의 합성어.
이번 공연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한양대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서 서울에서 치과병원을 하는 유영세씨, 한신대 나성(철학과) 교수,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등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권영준(31) 판사는 대구 청소년교향악단, 미국 유타 청소년교향악단, 수원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했다.
사법시험에 수석합격, 법조인으로 활약하면서도 분신처럼 껴안고 자란 바이올린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명사음악회의 수익금은 전액 영양결핍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문의 : (02)583-0697
조선일보 [200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