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소프라노 강혜정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 수상
- 現 계명대학교 교수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세계적인 소프라노뉴욕타임즈에서 '다채롭지만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 소프라노 강혜정.강혜정은 그간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강혜정은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평소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챔버오케스트라와도 인연이 깊었던 강혜정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오는 29일 (주)서울문화사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고 JOY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서 하트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악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지금의 월드비젼 합창단)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성악을 시작했다. 그때는 노래하는게 정말 재밌어서, 학창시절에 합창단 생활이 제일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많은 영향을 준 시기였던 것 같다.그래서 전공을 해야할지 고민하다 지금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선화예고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성악을 시작했다.이후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학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성악가로서 무대에 설 때 어떤 순간이 가장 행복한가?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은 지금도 참 어려운 일이지만, 성악가는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매력있는 직업인 것 같다.내가 마음을 담은 연주를 보여드렸을 때 관객들이 감동받고, 기뻐해 주실때가 아마도 이 직업이 주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은?
"몇 년전 서울문화사 이정식 사장님께서 하트챔버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제안하셨던 게 인연이 되었다. 이상재 지휘자와 처음 통화를 하는데 너무나 시원시원하시고, 마치 저를 보고 계신 것처럼 말씀하셔서 순간 '이 분이 정말 눈이 안 보이시는게 맞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그 뒤로 몇 번의 연주를 함께 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보이는 분들보다 훨씬 더 잘 맞춰주시고, 노래에 모두 귀기울여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정말 하나가 되어서 함께 해 주시는구나 싶었다. 그 부분에서 늘 감사드리고, 언제나 기분좋은 연주를 만들어 주셔서 함께 할때마다 늘 기쁘게 연주했던 것 같다."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곡들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우리 가곡인 수선화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 나는 살고 싶어라(Ah, Je veux vivre!)라는 두 곡을 연주한다.이 곡은 하트챔버 오케스트라 분들께서 원하셨던 곡이기도 하다. 점자로 된 악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연습하시는데 어려움들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리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하는 부분들 중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전부 외워서 하시기 때문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맞춰주셨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으신지?
"하트챔버 오케스트라와 몇 번의 연주를 함께 하면서 참 많이 느꼈다.지금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사는 것들이 어쩌면 다른 이들에겐 너무나 간절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에 늘 감사하며,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살 수 있는 그런 음악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지난 3월 24일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1회 서울 신춘가곡제 '신춘가곡의 향연'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강혜정이 '수선화'를 열창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한편, 소프라노 강혜정은 서울시 오페라단 '베르디 빅 5' 중 '리골레토' 질다 역 출연, 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대구 오페라하우스, 부천문화재단, 부산솔오페라단, 대전오페라단 등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꼬지 판 뚜데' '돈조반니' '카르멘' '돈빠스꽐레' '라보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호프만의 이야기' '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www.womaneconomy.kr)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 수상
- 現 계명대학교 교수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세계적인 소프라노뉴욕타임즈에서 '다채롭지만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 소프라노 강혜정.강혜정은 그간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강혜정은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평소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챔버오케스트라와도 인연이 깊었던 강혜정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오는 29일 (주)서울문화사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고 JOY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서 하트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악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지금의 월드비젼 합창단)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성악을 시작했다. 그때는 노래하는게 정말 재밌어서, 학창시절에 합창단 생활이 제일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많은 영향을 준 시기였던 것 같다.그래서 전공을 해야할지 고민하다 지금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선화예고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성악을 시작했다.이후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학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성악가로서 무대에 설 때 어떤 순간이 가장 행복한가?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은 지금도 참 어려운 일이지만, 성악가는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매력있는 직업인 것 같다.내가 마음을 담은 연주를 보여드렸을 때 관객들이 감동받고, 기뻐해 주실때가 아마도 이 직업이 주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은?
"몇 년전 서울문화사 이정식 사장님께서 하트챔버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제안하셨던 게 인연이 되었다. 이상재 지휘자와 처음 통화를 하는데 너무나 시원시원하시고, 마치 저를 보고 계신 것처럼 말씀하셔서 순간 '이 분이 정말 눈이 안 보이시는게 맞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그 뒤로 몇 번의 연주를 함께 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보이는 분들보다 훨씬 더 잘 맞춰주시고, 노래에 모두 귀기울여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정말 하나가 되어서 함께 해 주시는구나 싶었다. 그 부분에서 늘 감사드리고, 언제나 기분좋은 연주를 만들어 주셔서 함께 할때마다 늘 기쁘게 연주했던 것 같다."
-'희망나눔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곡들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우리 가곡인 수선화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 나는 살고 싶어라(Ah, Je veux vivre!)라는 두 곡을 연주한다.이 곡은 하트챔버 오케스트라 분들께서 원하셨던 곡이기도 하다. 점자로 된 악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연습하시는데 어려움들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리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하는 부분들 중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전부 외워서 하시기 때문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맞춰주셨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으신지?
"하트챔버 오케스트라와 몇 번의 연주를 함께 하면서 참 많이 느꼈다.지금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사는 것들이 어쩌면 다른 이들에겐 너무나 간절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에 늘 감사하며,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살 수 있는 그런 음악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지난 3월 24일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1회 서울 신춘가곡제 '신춘가곡의 향연'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강혜정이 '수선화'를 열창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한편, 소프라노 강혜정은 서울시 오페라단 '베르디 빅 5' 중 '리골레토' 질다 역 출연, 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대구 오페라하우스, 부천문화재단, 부산솔오페라단, 대전오페라단 등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꼬지 판 뚜데' '돈조반니' '카르멘' '돈빠스꽐레' '라보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호프만의 이야기' '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www.woman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