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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바다.7

김건일 14 835
기다리는 바다. 7

김 건 일




바다를 보았네
어릴적 바라보기만 하던
꿈꾸기만 하던 바다를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우연히 보게 되었네



외로울 때
아무도 없을 때
산에서 멀리 바라보며
꿈만 꾸던 바다
어른이 되어 배를 만들 수 있다면
찾아가리라던 바다



호흡 거칠고 머리칼 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우연히 그 어릴적 바다가
그 맑고 깨끗한 바다가
보여서



다시 소년이 되어
바다를 찾아가네
기다리는 바다를
꿈의 바다를




이 시를 오숙자교수님이 작곡해주셨는데
작시자로 감사한 마음이 가득 하지만
언제나 작시자가 작곡자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는것도 작시가의 자존심도 있고하여
다음으로 미루어 왔지만 오교수님이 편찮으신것을
알고 모든것을 초월하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소프라노 김정아선생님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언젠가 만나면 최선을 다하여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좋은 노래가 되어 세계로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14 Comments
정우동 2004.09.25 20:05  
  문외한이 시를 논하고 곡을 평할 수는 없습니다.

분야를 불문한 예술인들의 높은 자존심에 물리면서도
그들의 본심 밑바닥을 관류하는 순수 천진한 시심과
예술을 향한 열정에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세분 선생님들께서
소원 성취하시고 건필 건승 건안하시기를 빕니다.
싸나이 2004.09.25 22:20  
  깊은 마리아나 해구 같은 김건일 부이사장님의 마음을
그 어느 누가 헤아리겠습니까
계신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항시 아름다운 시로 우리를 감동 시키십니다.
우리 동호회의 자랑 이십니다.
건강하시고 더욱더 좋을글 올려달라면
욕심인가요^^
바다 2004.09.25 22:54  
  존경하는 김건일 선생님!
선생님의 명시가 오 교수님에 의해서  명곡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아마 이 노래는 모든 이의 가슴 속에 있는 기다리는 바다가 되어
오래오래 사랑 받을 것이며 가곡사에 명곡으로 남을 것입니다.

작곡하신 오 교수님은 이 곡을 쓰실 때 시 속의 머리칼 흰 耳順의 소년이
되어 쓰셨을 것이고 오랜 세월 꿈만 꾸어오던 바다를 만난 그 기쁨을 우주처럼 광활한 바다에 비유하셔서 작곡하신 거 같습니다.

마치 콜룸부스가 꿈에 그리던 신대륙을 발견하고 안도하며 환희에 찬 그 모습으로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남자 테너 목소리로도 들어볼 수 있다면 더욱 깊은 맛이 날 것입니다.

김건일 선생님과 오 교수님!
두 분 다 축하드립니다.
나비 2004.09.26 00:43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꾸는 소년의 모습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소년이 바다를 기다리나요 ?
아님 바다가 소년을 가다리나요 선생님?
두분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꽃구름언덕 2004.09.26 01:35  
  김건일 선생님과 오숙자교수님의 <기다리는 바다7>
작품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두 이 가을 자신만의 바다에서 나오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 곡을 매일 듣고 배우려고 해요.

바닷가에서 혼자 불러 보려고 내 그리운 바다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너무 좋아요.  두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명곡으로  많은 애창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숙자.#.b. 2004.09.26 09:17  
  김건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1회때 가곡부르기 와 시낭송때 뵈었으니 한참 되었죠.

저는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더우기 음악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 해 주는 무선교신의
역활을 하지요

바로 일년전 입니다 추석 연휴에 집중적으로 <기다리는 바다7>에
빠져서 작곡을 마쳤습니다.

손과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통하는 그런 사람이 있지요
그렇듯이 시와 선율이 서로 통하여 하나의 가곡이 탄생되었으니
손과손의 유선연결이 아닌
시와 선율의 무선연결이 되온지라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우리 그런 사이가 되어요.

감사합니다.
김건일 2004.09.26 17:15  
  가버린꽃


김건일



가버렸네
눈처럼 왔다가
눈처럼 가버렸네
하얀 너의 애절한 모습이
내 가슴에 눈처럼 남아서
가슴에서 눈에서
눈물이 흐르네


보고싶은 이여
눈처럼 순결한 사람이여
말없이 한마디 말없이
맑은 눈으로 보기만 하던 이여
너무나 맑아서 보기만 하던 모습이여
바람처럼 눈처럼 순간에 사라진
애처러운 그리움이여
별헤아림 2004.09.27 13:27  
  김건일 시인님
가슴 울리는 시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김건일 2004.09.27 23:00  
  그시는 작년 집을 떠나서 산에서 농막을 짓고 홀로 생활 할 때 이상은 이루어 지지 않고 비는 여름 내내 내리고 산에는 안개만 자욱하고 그리운 사람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고 멀리 떨어져 있고 나의 고향 마산 바다도 멀리 있고 아무도 없고 외로울 때 오교수님과 생질 조수미 관계로 전화를 할 때 불행하게도 나의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 가버리고 그래서 가버린꽃이 탄생한 후 우연히 바다를 보아서 다시 절망에서 소년의 희망을 다시 찾게된 동기를 그린 시 입니다. 나에게는 절대의 고독 절명의 시기에 창작된 아픔이 깊은 시 이기에 애착이 남다릅니다. 작곡해 주셔서 고맙고 발음만 정확하고 의미 전달만 정확히 된다면 한이 없겠습니다 
 
 
유랑인 2004.09.28 00:18  
  가슴이 크게 출렁일 때 바다는 한 편의 시가 되고
안개는 곡의 흐름이 되나 봅니다.

감동있는 글에 멋진 울림이 합하여 좋은 우리 가곡이 탄생 되었습니다.

길이 애창되는 명곡으로 불리워지길 기원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장미숙 2004.09.30 11:31  
  늦게서야 선생님의 시를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산 생활을 하시며 긴 장마에 애타시고 고생하시던
그 여름을 기억하며 그 때 감상했던 이 시를 다시 보니
반가움이 그지 없습니다~
선생님의 마음이 되어 심혈로 작곡하신 오숙자선생님의 곡과
다정하게 만난 <기다리는 바다> 노래가
선생님의 소망대로 세계의 명곡이 되길 빕니다~
정덕기 2004.10.01 10:37  
  김건일님 오숙자교수님께서 합작하셔서 좋은 곡이 탄생했군요
벌써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 것도 악보를 보며
명곡으로 불리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축하합니다
김건일 2004.10.01 10:53  
  정덕기선생님 바다님의 가을은 코스모스가 되어 노래를 잘 듣고 있습니다. 경쾌한 리듬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여주어서 선생님의 곡을 좋아 합니다.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선생님의 곡도 한곡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연주가들이 높은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니까 가사 전달이 안되어 처음 노래를 듣는 사람은 전혀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생소함을 느끼는 폐단이 있더군요. 이점을 작곡가님들께서 유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대중들이 알아들을 수는 있어야 될것으로 생각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지니 2004.10.03 00:59  
  김건일 선생님 과 오숙자 본부장님의  시와 음악이 백년가약을 맺어
명작품이 탄생하였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았습니다  아득한 옛날의 소년의 꿈
꿈에도 그리던 바다 를 만나는 그 순간의 환희와 기쁨의  메아리가
저 푸른 창공을 향하여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김건일 선생님  오교수님  좋은 작품을 만드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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