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고 지혜로운 양처럼
준다는 것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 손 밖에 없다 할 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숨가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마음의 빚을 진사람처럼
오랜 만에 들어와
다정한 글도 채 다 못읽고 또 나가봐야하는 심정이
그저 분주합니다만
양의 해
올
한해만큼은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순하고 지혜로운 양처럼
모두 한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 손 밖에 없다 할 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숨가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마음의 빚을 진사람처럼
오랜 만에 들어와
다정한 글도 채 다 못읽고 또 나가봐야하는 심정이
그저 분주합니다만
양의 해
올
한해만큼은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순하고 지혜로운 양처럼
모두 한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