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비내리는 성탄......

esther 4 1508
한국에는 눈이  내린다는데  여기는 비가 오고 있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영 보기 힘드네요......
모두들 축복된 성탄 보내시구요...... 새해에도  축복 많이 받으세요......

동호회님들의  아름다운 글들을 읽으면서 고향 생각 많이 한답니다.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한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너무나 빨리 접하게 되니까
외국에 산다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동호회 송년 모임 소식 듣고 혼자 많이 부러워했답니다....
너무나 자세히 알려 주셔서 함께 한 자리에 있었던 기분입니다.

글을 보니까 한국에서도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했네요.....
여기도 한달동안 공연 중 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 데리고 토요일 저녁에  가기로 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공연이지요.....해마다 이때면 한답니다....

눈내리는 성탄전야가 그리워지네요......
석탄난로 피워두고 교회에서 축하 예배드리면서 철야하던 생각이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새벽이 되면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새벽송을 불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요즈음도 새벽송들을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서는 워낙 집들이 떨어져 있어서 새벽송 다니기가 거의 불가능 하거던요.

이곳에서는 11월 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지만  정작 진정한 의미는 퇴색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도  한국의 성탄절이 더 정겹지요.

이곳은  지금 성탄전야인데  고국 생각이  많이나네요......

그리운님들이 많이 보고 싶은 시간입니다.....

좋은시간들 보내세요.....!!!!!!!!!!!!

아틀란타에서  ------
4 Comments
미리내 2002.12.25 10:53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것 같습니다,,
에스더님^^

이름은  황경애씨..
오ㅡ늘 아침에 여기서울에는  잠깐에 눈이 내렸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은 마음을,,접어야 겠습니다,

지금은  하얗게 내리던  눈이 그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조금에 눈이 왔는데 지붕위는  소복하군요,,..

마국이라는 나라는 ,,,,,,,

에스더님^^
자주 오세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유성 2002.12.25 20:02  
  에스터님!
안녕하세요?
좋은 연주회 후기 올려주신 글은 여러번 읽었습니다만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은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니 눈이 소복히 쌓였더군요 
장독대가 아닌  자동차 위에

미국에서  생활 하시면서  향수에 젖을때  이곳에서 마음을 달래신다구요?
자주 들리셔서  마음의 위안도 받으시고  고국 소식도 접하십시요

기회가 된다면  동호회 모임에서도 한번 뵙고 싶군요 
그럼  항시  행복하시고 기쁨과 희망의 새해 맞으세요

수선화 2002.12.25 23:55  
  반가운 에스더님!
성탄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요즘은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어두운 소식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무거워서인지..  성탄의 의미를 어느때 보다도
더 깊이 새겨본 성탄절 이었습니다.

이 곳은 눈이 조금 내려서
그래도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느낄 수가 있었는데..
그 곳 애틀란타엔 비가 내렸군요.

요즘도 교회마다 새벽송을 돌고는 있는데..
제가 사는 이 곳은 아파트 단지라서인지 새벽송을 거의 들을 수가 없어
참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정동제일교회는 시내 한복판 광화문에 있다보니
흩어져 있는 교인들 가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대신 경찰서나 병원등으로
새벽송을 나가 야간에 수고하시는 경찰관. 의사.간호사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성탄전야의 모습이지요.

에스더님!
지난날 한국에서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계시기에
때때로 이곳이 더욱 그리워 지시겠지요.

그럴때마다..  찾을 곳이 있다는 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아름다운 가곡과 정담어린 글 속에서 많이 위로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새 해엔 온 인류에게 * 밝은 희망 *이 함께 하길 기도드리며.  안녕히..
 
bach10 2002.12.26 01:40  
  이제 크리스 마스도 지나 버렸네요.
어제 교회에서 메시야 연주회도 무사히 잘 마쳤고,,
이젠 다사다난 했던 2002년을 정리 하는 일주일이 되야 겠죠...

잘 지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