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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모임 후기

음악친구 8 1684
어제 향나무 집(음식점)에서~ 민들레 영토(찻집)까지~
언제나 그렇듯이 반가움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기 섭섭함으로 다음 만남을 약속합니다.

전에 뵙던 분들은 반가움과  그리움으로~
처음 뵙는 분들은 낯설지 않은 친근함으로~

왜, 처음 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항상 만나왔던 분들 같을까요~?
우리 모두 전생에 한 가족이었을까~?

항상 우리의 생각을 앞서 가시는 회장님!
플랫카드에다~ 공장에서 방금 나온 따끈 따끈한 새 카메라로 우리 이쁜 모습 추억으로 남기시느라 바쁘신 모습~
근데, 사진 올리실때 제발 사전 심의(?)를 거쳐 주세요~ㅎㅎ~

우리의 왕언니~ 미리내님!
얼굴이 붓고 피곤하신데도 홈그라운드라는 이유로 예약하시고, 안내하시고,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언제나 어김없이 부처님같은 인자한 미소로  조용함이 컨셉(히히~ 죄송)이신 벽악님!

우리의 멋쟁이 오빠~ 가객님!

바쁘신데도 끝까지 자리 함께하신 이 집의 주인 어른~ 운영자님!
하나도 안 바쁜거 다 알아요.
그러니 담부턴 못 올수도 있다고 튕기지 마세요~
근데,날 이뻐하는걸 보니 분명 굉장히 눈이 높은게야~
ㅎㅎ~

언제나 마흔 아홉이신 메리님!
전 정말 마흔 아홉인줄 알았어요.
근데, 작년에 마흔 아홉이셨다면서요~?
반가웠습니다.
^.^

박금애 선생님!
조용하시고 흐트러짐이 없으신분!
담엔 꼭 노래 하세요~
허스키 보이스가 노래하면  더 매력있는걸 알아요~

우리의 카수~ 유성님!
아마 남자분들 유성언니 노래 들으시면 ~뿅! 가실거예요.
여자인 나도 어제 뿅!갔는데~
심수봉과 임주리를 적당히 섞어논듯한~ 콧소리의 진수를 보았습니다.

예쁜 수선화님!
이쁜것들은 깍쟁이라고 누가 그랬나요~
작고 아담한 몸에서 어쩜 태평양 같은 그리 큰 마음이 있는지~
개인적인 얘기로 수선화언니의 맘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짧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 애들(?) 서들 공주, 동심초, 나!
젊은 것들은 빼자~
불만 없지 공주님과 동마담~?

어제의 꽃은 바로 오숙자 교수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셨을거예요)
왜, 이름 끝에 "자"가 들어가면 우린 외모에 큰 기대(?)를 안 하잖아요~
(히히~ 죄송해요~)
근데, 예상을 깨고, 가객님 말씀처럼 엘리자베스 테일러같은 우아함과~ 고상한 아름다움~ 몸에 벤 세련미~
거기다 소탈하신 성격과 겸손함~ 자상하심~
하여튼 좋은거 다!
짧은 만남속에 선생님의 모습을 뵈올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금방 또 뵙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지난번 국화꽃에 이어 이번엔 향기나는 초~로 오신 바다님!
다들 바다님 선물에 가슴 훈훈함을 지니셨습니다.
담번 모임은 바다님 서울 오시는 날 번개 모임으로 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모임에 못 오신 분들!
배 아파서 어쩔까나~
내 혀는 메~롱~ 하고 싶지만 점잖은 자리라 그럴수도 없고~
담엔 꼭 참석들 하세요~

저 어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근데요~
저 이글 앞에서 썼다가 등록하자 사용권한이 없다!며 지워져 버려서 다시 쓴거예요~
에이~ 앞의 글이 더 재미 있었는데.... 아깝다.
저, 이번에도 등록 안되면 컴퓨터 부숴 버릴거예요~)


8 Comments
미르 2002.12.15 16:44  
  음악친구... 그 재기발랄함.... 모임을 한층 분위기있게 만들어 가는 막내다운 스스럼없는 모습....모두 너무 보기 좋습니다.
글도 어쩜 요렇게 맛있게 쓸까.... 글을 읽으며... 참으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먼곳에 계신분들은 사정상 참여를 못하셨지만... 수도권에 계신 분들 끼리라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조촐한 모임을  귀한 분까지 모시고 보람있게 가졌음을....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슨 인사 같네요.ㅎㅎㅎ

가깝지도 않고... 차도 밀리고... 복잡한 서울골목길을 차를 직접 운전까지 하시며....
고생스럽게(?).. 참석해주시고... 씨디 선물과 찬조금까지 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귀가가 무척 늦으셨을텐데.... 보엠님 오교수님 뵙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은 못하셨지만 잊지않으시고 마음보내주신 이안삼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고마웠습니다.... 후기를 써준 음악친구... 고마워요....
유성 2002.12.15 18:05  
  음악친구!  아이들 셋을 돌보려면 모처럼 일요일이 바쁠텐데 이렇게 모임후기 까지
선두로 올리고  바자런 하네요  막내라는 이유로 궂은 심부름에서 ~기쁨조까지
어젠 수고가 많았어요 

어제 송년 모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에 손에손을 잡고 '작별'을 부를때는
마음이 찡 하더라구요

특히나  귀한 손님 오교수님이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동호회 모임이
 더 빛이 났습니다  먼길 늦은시간에 잘 돌아 가셨는지요?
 다음번엔  보엠님도 함께 나오세요  씨디는 잘 소장하고  즐겨 듣겠습니다

미르회장님과  미리내님의 수고 또한 치하드리구요
그외 참석해주신  운영자님 가객님 벽악님 금애님 수선화님 동심초님 서들공주님
메리님  반가웠습니다 

바다 2002.12.15 22:10  
  과연 이번 송년의 밤도 아름다웠군요
거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늘 새 빛만 가득히 내리시길 빕니다

정기 모임이나 송년의 밤에 참석하시기도 어려울 텐데
저를 위해 번개모임까지 갖기로 하셨다니 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번개보다 더 빨리 달려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유령처럼 만나
장님처럼  우정을 나누고
헬렌켈러처럼 마음으로 느낀
친자매 같은 사랑을 나눈 음악친구 덕분입니다

만인의 벗인 음악친구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냅니다
미리내 2002.12.16 12:09  
  친구야^^
안녕 수고많았네,시간이 좀처럼 나질못하고 이제사 겨우 홈에 들어와보았네..
수선화님이랑 자네가 좋은 글을 올려놓았드군,,

나도 한마디 할려고 마음은 먹었는데..결국은,,
뒤늦은 인사가 되였구나 ,,,,,,,,,,,언제나 분위기을  끌고가는  대견함에 박수을 보내마,
동심초가 사실은 막내인데.
모든분들이 너를 막내로 지칭하는구나,,

다음부터는 분명하게 심초에게 재롱을 피우라고 내가 조금전에 일침을 놓았단다 ㅎㅎ~
허지만 ,,,
어쩌겠나,,성격상 못하는 사람은 ..
앞으로 계속 재롱 많이~~  그래도 너가 재롱피우는것이  이쁜데 어쩌겠는가,,
재미있게 잘읽어보고 가노라,,

다음에  만나기전에  우리는 몇번에 만남이 있을것 같구나,,
가까우니  자주 놀러갈께..
그럼 ㅡ건강하고 잘 살아라,,
동심초 2002.12.16 12:50  
  형님~~~~ 수고 많으셨어요
궂은 심부름에.. 분위기 띄우느라 기쁨조 역활까지 마다하지않고
 잘 해내신 형님.. 머리 꾸벅 숙여 그저 감사의 인사를 올리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이 막내가 깍듯하게 형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노여움을 푸시고  다음 모임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수선화 2002.12.16 15:50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전천후로 막강한 음악친구님.

현장감 넘치는 애교 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그 모습이 보기 참 좋군요.
누가..  아이가 셋인..  아줌마라고 볼까..

항상 그 모습 변함없이 간직하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어요.
가객 2002.12.16 21:56  
  동호회원들 모두가 고유한 아름다운 향기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 향기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운 일인데,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다른 분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마저
가득하여 감사한 마음까지 넘쳐난 자리였습니다.

만나뵙고 나니 더욱 존경스럽게 느껴진 오숙자 교수님도
한마음이 되어 동호회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주셔서
정말로 뜻깊은 송년회로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동호회를 아껴 주시는 이안삼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을 접하게 되어
그지없이 기쁜 마음과 함께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bach10 2002.12.17 00:10  
  이래서 사람은 후회를 하나 보네요...
내가 조금만 서둘러도...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는데...
언젠가는 더 좋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죠?
그때를 기약 할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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