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양과 호박군 합방후!!!
쌩쌩~ 차거운 겨울 바람이 분다
비가온뒤라 그런가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가
하늘의 별과 달의 모습은 너무나도 선명하다
참외양과 호박군 합방한지 열이틀째
햇님이 놀러오시는 낮이면
하우스안 모종칸에서 땀방울을 흘리다가
햇님이 들어감과 동시에
다시 은빛의 옷은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다시 추운 겨울밤을 맞아야하는 신혼방에서
이들의 사랑전선에는 이상이 없는걸까???
오늘 1차 검증을 하는날
잠시 의사가 되어 진단을 해본다
먼저 호박군이 멋대로 힘을 과시하지 못하도록
또 한번 거세를 시키고
참외양또한 멋대로 자라지 못하도록
예쁘게 새단장을 해준다..
이제 둘은 새 모습으로 태어나
열흘동안 다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 둘의 사랑전선에 이상이 없어야
나중에 열매를 많이 생산할것인데....
비록 내 손톱밑에는 까맣게 흙이 끼이고
손가락은 물기에 젖어 퉁퉁붓고
지문자리는 까맣게 되고 작은 상처가 투성이지만
이 둘의 사랑의 더 뜨거우지길 기도해본다.
오늘밤도 너무나 춥네
추우면 추울수록 둘의 사랑은 더 뜨거워지겠지???
하하하...^^
규방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