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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백산엔 에델바이스가 한창입니다.

꽃구름언덕 6 1326






에델바이스/꽃과 연주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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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바이스- 특징 : 국화과의 다년생 고산 식물.줄기 높이 10∼20cm. 줄기와 잎에 하얀 솜털이 있으며, 여름에 줄기 끝에 하얀 꽃이 핌.
에델바이스 뜻: 에덴(eden 히)[명사] [‘환희’의 뜻] ,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이브가 살고 있었다는 낙원을 이름. 에덴동산



Edelweiss, Edelweiss,
Every morning you greet me.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you look happy to meet me.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land forever.

간주

*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you look happy to meet me.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land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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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델 바 이 스 이 야 기

알프스의 명화로 유명한 에델바이스에는 하늘나라의 생활에 싫증이 나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는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속세와
부딪칠 일이 거의 없는 알프스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한 등산가에 의해 발견된 뒤 남자들의 끊임없는 구혼에 시달리게 되자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 버렸는데 지상에 존재했던 "중요한 추억"의 기념으로
에델바이스를 남겨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은 꽃이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때 사람들은
오스티리아의 국화인 에델바이스에 관한 노래를 불러 저항을 한다.

특히 조국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조국에서의 "중요한 추억"을 안은채
알프스산을 넘어 가는 트랩 대령 일가의 노래소리는 지금도 귀에
울리고 있는 듯하다. 시정 넘치는 멜로디, 아름다우면서도 애수를 느끼게 하는
이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고산식물인 이 꽃은 흰 양털과 같은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난 별모양의 꽃으로
유럽에서는 흔히 "알프스의 별"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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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남긴 꽃... 에델바이스

눈 속에 핀 에델바이스 **

@스위스 전설@

눈과 얼음에 싸인 스위스의 알프스 산 위에

청아하고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아름은 에델바이스였고 얼음으로 된 집에서

혼자 살았어요.

인간도 짐승도 없고, 새도 좀처럼 날아오지 않는데도

에델바이스는 쓸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쓸쓸 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기 때문이예요.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친구라는 것도

무엇인지 몰랐어요.

에델바이스는 천사였덩요.

변덕스러운 신이 한 천사를 소녀로 만들어서

산꼭대기로 내려 보낸 것이죠.

얼음집에 틀어 박혀(?) 에델바이스는

혼자서 놀았어요.

스케이트장 같은 바닥에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빙빙돌기도 하고, 은봉으로 그림을 그려 보기도 하고....

천사는 혼자 있어도 지루한 것을 몰랐죠.

어느 날이었어요.

집안에서 미끄럼을 타며 놀고 있던 에델바이스는

빙빙 돌다가 놀라서 우뚝 멈춰 섰어요.

얼음집 문 앞에 한 남자가 서 있었기 때문에요.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한 손에는 피켈을 쥔 남자였어요.

"도대체 어떻게...."

문틈으로 집 안을 들여다본 남자는 에델바이스보다 세 배나

아니 여섯 배나 더 놀랐어요.

"저 아이는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온 걸까?"

그 남자는 등산가구요.

얼음집이 있는 곳은 알프스 산에서도 제일 높고 험한

장소로 오랫동안 힘든 훈련을 계속해 온 등산가도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곳이었어요.

산 위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것도 등산가는 알고 있었죠.

"혼자서 올라왔니?"

등산가의 질문에 에델바이스는 방긋 웃어 보일 뿐이었어요.

"믿을 수가 없군. 그 모양으로 산을 올라왔다는 거니?"

얇은 옷 한 장으로 몸을 감쌌을 뿐, 맨 발에

구두도 신지 않은 에델바이스를 등산가는 뚫어지게

쳐다보았지요.

"세상에~~~ 예쁘기도 해라...."

에델바이스의 아름다움은 눈이 부실 정도였어요.

천진무구한 천사의 모습이 등산가의 마음을 설레게

했을 정도로...

"어디서 왔니? 이름은?"

"에델바이스."

반짝이는 밤 하늘의 별을 닳은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에델바이스는 눈을 닫았어요.

상쾌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감추어 버린 것이예요.

알프스 산 위에 참으로 사랑스러운 소녀가 있다.

얼음집 안에 숨어서 혼자 살고 있다.....

산을 내려와 등산가가 들려 준 이야기는 사람들은

놀라게 했어요.

수많은 젊은 남자들이 얼음집과 소녀를 보려고

산을 올랐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도중에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됐어요.

산이 험해서 어떤 곳에서는 빙벽을

굵은 밧줄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야 했으니까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계곡도 넘어야 했구요.

게다가 날씨는 수시로 변했지요.

화창한가하면 눈보라가 몰아치고, 낮에는 내리쬐는

따뜻한 햇볕이 어마어마한 눈사태를 일으켰어요.

목숨을 건 등산에서 성공한 사람은 아주 극소수의

남자들이었어요.

얼음집과 에델바이스를 본 사나이들은 한결같이 말했죠.

올라오길 잘해다고...

그들은 에델바이스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산을 내려간 순간 다시 얼음집에 갈 생각을 했어요.

에델바이스는 산에 올라온 남자들에게 미소를 보냈구요.

하지만 마음 속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에델바이스는 상당히 많은 등산가들이 죽은 것을

알고 있었구요.

신기할 정도로 아름다운 소녀를 만날 것을 꿈꾸며

산행에 도전한 젊은이들 대부분이 눈보라로 길을 잃거나

빙벽에서 떨어져서 행방 불명이 되었던 것이예요.

"저 산은 위험해. 오르려면 더욱 고된 훈련을 해야 해."

산을 타는 데 능숙한 등산가들이 아무리 말려도 젊은이들이

소녀를 그리는 마음은 더욱 간절해질 뿐이었어요.

산기슭의 마을에서는 매일같이 장례식이 이어졌구요.

"제발 나를 멀리 데리고 가 주세요.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 버리고 싶어요.

내가 없어지면 목숨을 걸고 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없어질 테니까요."

에델바이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어요.

그 때야 비로소 신은 한 천사를 소녀로 만든 것이

생각났어요.

"돌아오너라, 에델바이스. 나의 사랑스런 천사야."

신이 보낸 한 줄기 빛은 에델바이스에게 천사의

모습을 되찾아 주었어요.

흰 날개를 펴고 에델바이스는 곧바로 하늘로 올라갔지요.

얼음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산 위에는

새 하얀 꽃이 피었어요.

높고 험한 산을 오른 자만이 만날 수 있는 청아한 꽃을

사람들은 에델바이스라고 불렀어요.
6 Comments
산처녀 2004.07.26 22:00  
  아!!!!!!
그유명한 에델바이스 꽃이 이렇게 생겼군요.
영화 에델바이스의 줄거리는 알고있었지만 얼음궁전의 천사 이야기는 처음이군요
아름다운 천사를보러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산을 오른 미인매니아<?>들////
좋은 그림과 글잘보았읍니다
서들비 2004.07.27 09:58  
  알프스의 별 에델바이스!
참 신비롭고 아름다운 꽃 잘 감상했습니다.
우리 이름 "솜다리"도
잘 어울리는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띠 2004.07.28 17:03  
  아 그래요. 여름에 피는 솜털꽃이었군요.. 오늘 첨 참여해봅니다..감사하고 반가워요
마리아 2004.07.28 22:33  
  에델바이스꽃과 노래느느 좋아했지만 그런 이야기는 처음 달어요.  언제나 세로운 것에 눈뜨게해주시는 곷구름언덕님, 정말 감사합니다...
서봉 2004.07.31 20:06  
  고 1 때 설악산에 갔다가 그 곳에서 에델바이스를 산악인이 선물하여 가장 소중하게 읽었던 책 초두에 두고 가끔 보곤 했는데 이러한 아름다운 사연이 있음을 알고나니 있을 곳에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쉬임없는 도전과 용기를 주지요.

잃어버렸던 열정을 되살려 주시는 꽃 구름 언덕님!
감사드립니다.
나비 2004.08.01 23:25  
  중학교때 에델바이스를 부르며 아련한 감상에 젖곤 했는데...정말 별같지요!
꽃구름언덕님! 예쁜사진!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