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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여울 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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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에 작은 여유를 가지고
낙엽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어
좋아하는 음악회를 다녀온다는 것은
삶에 있어 분명히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을의 늦은 시간!
물줄기를 타고 오르내리는 환상의 빛을 바라보며
마음에도 그런 빛줄기 하나쯤은 가져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고 행복을 느끼게 한다면
인생의 성공한 사람일텐데 하며
예술의 전당 뜰 안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살랑이는 바람이
높이 치솟는 분수의 물줄기를
더욱 빛나게 하고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하고 즐거웠던 시간
시인이 아니더라도 양재동의 한적한 길을 걷노라면
시 한 수쯤은 모두 읆을 줄 아는 시인이 되게 하고
풍요로움을 느끼게 했던 풍경
또 하나의 잊지 못 할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하는 밤이었습니다





-명언 -

보람 있게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이
값지게 쓰여진 인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다준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2 Comments
미리내 2002.11.14 12:47  
  여울님^^
어제 예술에 전당에 오셨나보군요^^
어느분이신지  모르는 우리로써는 그랬네요^^
다음에는 꼭~~~~오셨으면 얼굴이라도 나눌수있기를 바램,,,^*합니다,
이렇게 글도 자주 올려주심에 늘~행복하세요^^
음악친구 2002.11.14 22:14  
  여울님~
지난번 신입인사때 댓글을 달려 하다가 두번이나 실패했어요.
한번은 글을 쓰고 있는데 우리 막내가 요구르트를 거꾸로 침대시트에다 콕콕 찍느라고  시트를 적셔놔서 엉덩이를 때려줬더니 울면서 바지에 오줌을 싸서 목욕시키느라  지워 버리고~

두번째는 정신 차려 잘 썼는데 그만 뭘 잘못했는지 글이 날아가 버리고~ 같은 글을 다시 쓰자니 죽어도 리바이벌은 못하는 성미라 글이 안 써지더라구요.

그래서 여울님이 다시 글을 쓰시기를 기다렸죠.
그런데 드디어 올것이 왔군요~ ^.^

반갑습니다.

어제 음악회에 다녀 오셨군요.
전 못갔어요.

다음주 동호회 모임때 꼭 뵈올수 있겠죠?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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