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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하날님 감사합니다

산처녀 1 688
유난히도 바람이많은 왼들판은 하얀비닐과초록색으로

변해간다   


바람의 손짓에 따라들판을 나서보니 여기저기서 텅텅텅
경운기의 발동음이다

끝이 타들어가는 배추논도 시들어지는감자논골도

축처지는 옥수수논골도 믈대는 경운기의농심은

바쁘기만하다

텅텅텅///////

저녁먹고 자리에 누워있을려니 가만 가만 속삭이는소리
있어 나기보니 메마른 대지위에 감로수 같은 단비가 내리고있었다  짚앞의 담배밭 담배이삭도 춤추고 뜨락밑의 꽃들도
춤추고 덩달아 말라가는 농심도 춤추는구나

 하날님 감사하다고~~~~~~~~
1 Comments
우 리 2004.04.21 08:08  
  처녀 님 ...!

비 기다리는 맘 ... 내도 쪼매 알지유,,,
아... !
심어논 모종이 님 손끝 맘 끈 안이네요...
꼭 건강 하세요 !!

- 짚신 -

땅 신
하늘 신
고무신......... 다 젖어도 좋으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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