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코스모스길

산처녀 6 1150
분홍빛 코스모스 가로수 꽃길을
작은 애기씨들 즐거이 가는구나

앞서거니뒤서거니 까치발 뜀발에
재잘 재잘 소근 소근 하하 호호호

분홍빛 꽃구름속의 작은 애기씨들
꽃잎에 물들어 꽃잎인가 얼굴인가

작은 애기씨들 얼굴도
코스모스꽃따라
분홍빛 꽃물이 선명하네

코스모스 꽃구름 바람에 흔들려
서로가 어울려 흥겹게 춤추네
6 Comments
장미숙 2004.07.12 12:51  
  소녀였을 때~
코스모스를 그리도 좋아했었는데..
산처녀님 덕분에 그 꽃길을 걸어보는 날입니다~
유담 2004.07.12 13:09  
  이여름 지나면 시골길 따라 코스모스 꽃병정들 도열하여 반가히 맞아주겠군요.
어릴적 초등학교때는 길가에 코스모스 많이도 심었었는데요.
내가 심은 코스모스가 기약 여겨 무리를 이루며 피어나 반길때면 마음 뿌듯한 부자가 되었었지요.
코스모스 훌쩍자라 애기씨들과 키재기 하듯 한들거리는 모습이 생각나 정겹습니다.
나비 2004.07.12 15:54  
  한가롭고 유쾌하고 예쁘고 명랑한 기분이 듭니다.산처녀님!
가끔 그런 기분이 드신다고 생각되면 제가 더 날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너무 버릇없이 앞서나가 죄송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산처녀 2004.07.12 19:56  
  나비님을 대할때마다 참으로 즐거워요
나도 얼마전까지는 참으로 긍정적으로 사는사람이라고 확신했는데
여러가지 부딫치다보니 진면목을 잃은것 같아요,
장미숙님 유담님 갗이 즐거워해주셔서 고마워요 잉^^^^^^
꽃구름언덕 2004.07.13 22:30  
  코스모스 꽃밭에서 책읽다 친구랑
가을 볕이 따뜻하여 잠이 들어서 온 학교를
떠들썩 하게 했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코스모스 무지 좋아 하는데
 코스모스처럼 비슷하게 조금은 흔들리더라도
웃으면서 인생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처녀 2004.07.13 23:25  
  그래요
조금은 흔들리더라도 웃으며사는 지혜를 배워야겠어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