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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놈....

바 위 0 943
내 천년 견뎌 온 바위 외다...
風霜萬告 격고 살아 온 날
님 요실금 후엔 어제 같더니다...

갈비 틈 몇번 째
성난 정력이던 바람
외씨 한톨 날라다 끼워 놓터니......

서툰 봄 지나더니
고운 風蘭 피워 내니
근지럽기가 참을 수 없더라...

그러다 파랑 꽃 마져
피워 놀 망정이면
시절아 ! 내 어찌해야 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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