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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Ⅳ)

agonykim 2 975
청벽나루 樹木園  언덕길
숨 고르시며 힘겹게 오르시는
5齡末 익은누에 닮으신 당신

열세 마디마디
삶의 질곡 차곡차곡 쌓으시고
吐絲준비 하시는가?
뽕 드시는 것도 멈추시고......

여덟 幼蟲에 가진 것 다 내주시고
한줌 忍苦의 세월만 간직하신 당신

羽化는 부디 더디게 하옵소서......
2 Comments
단암 2004.07.02 17:26  
  어머님의 세월을 어찌 그리도 아름답게 표현하셨습니까?
저는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죄송하지만 청벽나루는  어디쯤에?......
agonykim 2004.07.05 13:41  
  감사합니다.
금강자연휴양림(충남 공주시 반포면)  입구, 금강상류입니다.
"청벽" 혹은 "창벽"이라고 합니다.
나무구경, 꽃구경 한번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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