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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고요히...

이원일 0 869

창을 열고
고요한 밤 하늘을 본다.

거기 밤 하늘엔 별들의 숨소리가 있고
거기 밤 하늘엔 별들의 움직임이 있다.

숨쉬고 움직임은 생명
생명은 살아 있음이다.

그들과 만난다.
그들과 대화한다.
살아있는 것들끼리

밤 공기의 청량함을 들여 마시면
별들의 숨은
내 안으로 빨려 들어와
별과 나는 하나가 된다.

그는 나이고
나는 동시에 그가 된다.
창조 안에서 그와 나는 하나이다.

시간의 제한된 사슬을 풀고
공간의 제한된 담을 넘어
자유가 되면

무한한 공간과
영원한 시간은 내것이 된다.

고요히 고요히
깊이 깊이
내가 나를 본다.

영원을 만나고
무한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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