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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슴속의 산 하나 ㅡ 큰 바위 얼굴

정우동 0 1179
나타니엘 호손의 단편 큰 바위 얼굴은 중학시절 국어 교과서에까지
실려서 큰 감명을 받은 작품입니다.
최근에 우리사회의 청소년지킴이 변호사 강지원님이 청소년들에게
바르고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발행하는
참으로 뜻깊은 월간지의 제호이기도 합니다.

어린 어니스트는 어머니로부터 아니 어머니 이전 그 고장에 살았던
인디언과 이 인디언의 오랜 조상때부터 전해 내려온 전설의 영웅인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인을 마음속으로 흠모-사숙하여 기다리면서
갈고 닦아 스스로가 큰 바위 얼굴이 되었습니다.

옛날 은나라 탕왕이 세면기의 바닥에 日日新又日新 이란 盤銘을
새겨 놓고 세수할 때마다 마음에 다짐하기를 거듭하여 마침내 어진
임금이 되었다는 고사가 있는걸 보면 세상사는 이치야 동서양이 크
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전에 언젠가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내가 미국을 여행한다면 첫 행선지가 사우스 다코다주의 러쉬모아
마운틴이 되어야만 하는것은 미국의 영웅으로 우럴러 받들려지는
죠지 와싱턴, 에브러함 링컨, 토마스 제퍼슨, 테오도르 루즈벨트의
네 대통령의 안면상을 큰 바위얼굴에 투사하여 볼 염원을 오랫동안
가져왔기 때문 입니다.

연작이 어떻게 홍곡의 큰뜻을 짐작하고 알리오마는
나는 회장님의 가슴속의 산 하나를
자기완성을 위한 간단없는 인고의 산을 넘어
자기를 탈피-초극하고 해탈하는 경지에 이르러고
나아가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경세제민하는 큰 경륜의 산
쯤으로 이해하여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종균 회장님께서
가슴속에 품은 정녕 올라야 할 산이지만 아직 오르지 못한 하나의
산을 이미 오르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행수필에서 말씀하셨듯이
지금까지의 등반거리를 합치면 기회가 없어 못 오른 꿈에 그리던
에베레스트산을 몇번이나 오르신 것으로 선언하셨던 것처럼 회장님
이 살아오신 전 과정은 그 마음의 산 하나를 이미 정복하시고도 남는
것으로 우리 후배들에게는 귀한 모범과 가르침이 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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