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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에서

깊은 강 2 1835
꿈길에서
            깊은 강

당신을 그리는 나의 마음과
나를 사랑하는 당신 마음이
호젓한 꿈길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로의 눈을 보면서
그렇게 한 없이 서있었지요.

당신 계신 곳, 그리 멀지 않은데
돌아보면 왜 이리 아득할까요.
별빛에 젖으며 달려온 길 천리입니다.

아아, 또 한 밤 저렇게 지나가고
기약 없이 꿈길은 사라집니다.
내 마음에 두근거림 남겨 놓은 채,

아아, 당신을 가까이 보기 위해
눈 뜨고 꿈꾸기를 배웁니다.
아아, 당신과 기쁘게 만나기 위해
하루하루 꿈결처럼 살아갑니다.
2 Comments
정영숙 2009.01.22 11:02  
깊은강님, 저는 꿈길에서를 시로 표현하려고 해도 잘 안되는데 어쩜 그렇게 내마음을 알아주는 지요.
감동이 오는 시입니다. 노래로 불렀으면 정말로 좋은 가사입니다.
감사합니다. 깊은 강님.
깊은 강 2009.01.23 09:23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격려 해 주셔서 힘이 됩니다. 후학에게 많은 가르침 주십시오.
곧 명절입니다. 건강하게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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