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다가와....김연희
산이 다가와
김연희
하늘아래 높은 듯 낮은 듯
가까운 듯 먼 듯
뭍 생명 흔적을 감춘
사계절 늠름한 자태
부활로 이어지는 숨소리는
엄숙한 약속의 고요
오늘도
새벽을 가르고
고래 등 같은 얼굴로
유리창 문에 들어선 님
마법사의 무수한 희망쪽지를 뿌리며
빛 화살 입술로
투명한 삶의 그림자 빗질한다.
김연희
하늘아래 높은 듯 낮은 듯
가까운 듯 먼 듯
뭍 생명 흔적을 감춘
사계절 늠름한 자태
부활로 이어지는 숨소리는
엄숙한 약속의 고요
오늘도
새벽을 가르고
고래 등 같은 얼굴로
유리창 문에 들어선 님
마법사의 무수한 희망쪽지를 뿌리며
빛 화살 입술로
투명한 삶의 그림자 빗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