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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을 말.

차성우 0 1221
괴롬 없는 곳에서
꽃처럼 피어나셨을까,

마음이야
그렇기를 바라는 것이
어느 사람이야 안 그럴까 마는

질긴 이승의 인연들 땜에
살아 있는 자의 생각 속에
뿌리 내린 기억들이
흔적으로 되어

몸뚱아리를 떠나기 전에는
못 잊을 것 같다.

'어머니' 란 그
지독히 아린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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