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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노래(임원식을 그리며)200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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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3 / 9 / 5 (금) : 오후 7시 30분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 :

베버 - 마탄의 사수
임원식 - 가곡 '얼레빗', '아무도 모르라고'
베토벤 -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C장조 1악장

(중간휴식)

바그너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우종갑 - 관현악을 위한 전주곡
세무엘 바버 -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
그리움의 노래 - 매기의 추억

출 연 :
*한국 음악계를 호령했던 지휘자 임원식 선생
2002년 8월 26일, 지휘자 임원식 선생이 8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한국 교향악계의 거목으로 50여 년의 세월을 음악계의 중심에서 활동해온 임원식 선생의 부음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국의 토스카니니’로 불리며 평생을 한국 교향악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쓴 그는 2002 월드컵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일하던 중 위암 판정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 타계했다.
임원식 선생은 광복 후 한국 음악계의 초창기부터 21세기에 들어선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선구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1953년, 6·25 한국전쟁의 와중에 서울예고 창립을 주도, 우리나라 조기 영재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임원식 선생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27세의 나이로 최초의 교향악단이었던 고려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시작으로 KBS교향악단 초대 지휘자, 28세 때 한국 최초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초연 지휘 등 그는 늘 한국 최초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는 타계 직전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1994년에는 지휘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암보로 지휘했고, 지난 2002년에는 부산시향 신년 음악회 지휘를 시작으로 수원시향 정기 연주회, 일본에서 열렸던 은사 아사히나 다카시 추모 음악회, 서울예고 정기 연주회, 한·일 월드컵 기념 도쿄 필하모닉 지휘 등 실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그의 급작스러운 타계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더더욱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운파 임원식 선생 서거 1주기 추모 음악회 ‘그리움의 노래’
한국 교향악계의 풍운아, 운파 임원식 선생의 서거 1주기를 맞아 2003년 9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임원식 선생의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모든 출연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추모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지휘자 박은성이 피아니스트 이경숙,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첼리스트 나덕성과 함께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연주하고, 일본 출신 지휘자 도야마 유조가 출연해 생전에 임원식 선생과 친분이 두터웠던 재일동포 작곡가 우종갑의 관현악을 위한 전주곡을 지휘한다. 또한 베이스 오현명이 서울예고 재학생들과 함께 ‘매기의 추억’을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지휘자 박은성을 비롯해 성악가 오현명, 피아니스트 이경숙,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첼리스트 나덕성은 모두 임원식 선생과 음악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이들의 연주는 감동적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가 격 : 20,000원
(초등학생이상 입장가)
회원할인 : 골드회원 20% 할인, 일반회원 10% 할인
장 소 : 콘서트홀
장 르 : 음악회
주 최 : 코다클래식
전화 번호 : 02-57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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