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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ng, The노래

음악친구♬ 0 1012
K-Song, 클래식 음악계의 본격 탈장르 음악 시동

“K-Song, The노래”는 예술가곡과 대중가요의 장르 간 벽을 허물고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려는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탈장르 음악 실험이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바리톤 송기창과 테너 강신주, 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신효선과 하나린, 그리고 일기예보의 나들과 에코의 조주은 등 젊은 대중가수들이 합류했다.
작곡가로는 클래식, 국악, 영화음악, 어린이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동일, 조원경, 한성훈, 송상준, 이연승, 김효근 등 독특한 이력의 클래식 작곡가들이 포진하고, 꾸준히 가곡 음악회 무대 연출을 해 온 연출가 황인옥이 전체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K-Song, The노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입장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탈장르 음악을 시도하려는 집단적 움직임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중음악계는 인디밴드를 중심으로 탈장르 음악에 대한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지만, 청중이 계속 감소해 가고 있는 클래식과 예술가곡 분야는 오히려 장르적 고민이 적었다. 2000년대 들어서 몇몇 음악가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클래식 음악 장르의 틀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 왔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예는 많지 않다.
“K-Song, The노래”는 클래식 음악계의 탈장르 음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본격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

대중음악계에서 탈장르 음악을 시도하는 경우, 상업성을 기본으로 하는 대중음악의 일반적인 경향을 벗어나기 위해 좀 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는 반면, 예술성만을 고집하면서 일반 대중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의 탈장르 음악의 시도는 반대로 좀 더 대중적인 음악 양식을 도입하는 쪽으로 전개되어 왔다. “K-Song, The노래”는 이런 경향이 좀 더 강화된 양식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특히 대체로 작곡가와 연주가가 분리되어 각각의 영역에서 활동을 전개해 온 클래식 음악계의 경향에서 벗어나, 작곡가와 연주가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작업이 시도되는 “K-Song, The노래”는 기존 클래식이나 예술가곡과 크게 다른 음악 양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K-Song, The노래”의 출발은 예술가곡과 대중가요의 중간 영역에서 장르적 변형을 시도하는 새로운 창작곡들과 기존 가곡을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가곡 편곡을 시도하며, 앞으로의 “K-Song, The노래”의 음악 양식은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성악가들은 정통적인 성악발성을 다소 누르는 한편, 대중가요 창법과는 또 다른 영역의 발성을 통해 예술성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곡가들은 클래식 실내악단과 재즈 밴드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장르 간의 적극적인 크로스 오버를 시도한다.

여기에 더하여 각 노래의 흐름을 이어주는 연극적인 요소와 영상, 조명, 무대미술을 활용한 입체적인 공연을 통해 “예술대중음악”으로서의 완성도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K-Song, The노래”는 단순히 음악 장르의 변형과 크로스 오버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공연 예술로서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 형식을 보여줄 것이다.

오는 5월16일~17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K-Song, The노래”의 첫 공연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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