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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초' 원로 작곡가 김성태 별세

전수연 14 1933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동심초', '못잊어' 등을 작곡한 원로 작곡가 김성태(金聖泰)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21일 오전 1시51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고인은 1930년대에 동요집 '새야새야파랑새야'를 내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1935년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으로 유학,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동심초', '못잊어' 등을 작곡한 원로 작곡가 김성태(金聖泰)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21일 오전 1시51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고인은 1930년대에 동요집 '새야새야파랑새야'를 내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1935년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으로 유학,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학부를 창설한 후 서울대 음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예음문화재단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평생 음악을 벗으로 살았다. 그가 내놓은 노래는 100곡을 훌쩍 뛰어넘는다. 가곡만 100곡에 가깝고, 그밖에 교성곡, 관현악곡, 실내악곡도 다수다. 그 공로로 문화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5·16민족상 등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그의 제자들이 100번째 생일을 맞아 음악회 '요석 김성태 박사 음악 80년-비바람 속에'를 열기도 했다.

대표곡으로 '동심초', '못잊어', '산유화', '이별의 노래'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김기순 이화여대 음대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등 2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다. ☎02-3010-2230.
14 Comments
전수연 2012.04.21 17:23  
한국가곡의 큰별이 지셨습니다....충격이 아닐수 없는데요...
삼가 명복을 빕니다...
황덕식 2012.04.21 21:13  
한국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시고 떠나셧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Schuthopin 2012.04.21 22:37  
하루 종일 내리는 봄비와 함께 아름다운 나라로 가셨군요.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빕니다.
소프라노영미 2012.04.22 02:32  
아! 선생님.
鄭宇東 2012.04.22 20:22  
파란을 지고 1세기를 살면서 큰 일을 해내신 
우리 음악계의 어르신 요석 김성태 선생님의 명복을 비옵니다.
정덕기 2012.04.23 10:32  
어제 새벽 1시 50분 김성태선생님께서 향년 102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서울아산병원으로 문상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처음 만나 뵈었던 순간부터 이 날까지, 선생님의 가르침의 파편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어져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것은 선생님께서 둥숭동에 사실 적에, 지금은 복개되어 보이지 않지만 그때에는 집앞에 개천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개천에서, 대구에서 밤차를 타고 새벽에 서울역에 내려 투덜투덜 걸어 둥숭동까지 갔어 아침이 되도록 기다리면서 그 여름에 발냄새가 나지 않을까 매번 발을 씻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렛슨이 끝나면 예순이 넘으신 선생님께서 고등학새인 저를 꼭 집 앞까지 바래다주셨습니다. 물론 엄하셨지만 음악에 관한한 그 꼼꼼함 때문에 1시간의 렛슨시간을 넘기고 서너시간씩 렛슨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가 이 자리에까지 와 있는것 같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 정덕기 올림
선한부자 2012.04.23 13: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국에서 안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신 님의 남기신 유작들은 언제나 저희들 곁에서 늘 노래되고 있을 것입니다.
남아계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힘 내십시요~~.
정용철 2012.04.23 15:41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코발디 2012.04.23 19:08  
학창시절 대위법을 선생님께 배웠답니다.
그때 가르침을 주시던 그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조교를하면서 "객석"사무실에  학생들의 성적받으러
갔던  때가 그리 멀지 않았던것 같은데----,
혜화동 1번지에 사신다며 "내가 헤화동 대장이야"라고 하시며
파안대소하시던 그 모습 이젠 뵐 수가 없나요 ----
선생님 언제나 기억할께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편히 쉬세요------.
바다박원자 2012.04.24 19:39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바다박원자 2012.04.24 19:39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송월당 2012.04.24 23:43  
생전에 뵈올 기회가 없었지만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채우 2012.04.25 10:34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영원한 세상에서 아름다운 곡 들과 함께 영원히 안식하소서.
정창식 2012.04.25 23:51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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