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음악회를 위해 협조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객 14 947
어제 가일미술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날씨에 대해 조금은 불안감이 남아 있었습니다.
예보를 통해서 눈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긴 했지만
혹시 날씨가 너무 춥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날씨에 대해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고르지 않으면 행사장에 오는 게 어려워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12시무렵에 가일미술관에 도착하여 살펴 보니
군데군데 후미진 곳에 잔설이 조금씩 웅크리고는 있었지만
눈 내릴 기세는 전혀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겨울날치고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한 일기를 볼 때 '뜨거운 오후'에 대한 예감이 들었는데 그 예감은 크게 적중했습니다.

좌석이 모자라 서서 음악을 감상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 걸 보면서
참석자수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해 좌석준비가 미흡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서 있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 마음은 기쁨으로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김동진 선생님과 신귀복 선생님께서
각기"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과 "얼굴"파초"에 대해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 주셨을 때는
음악회장의 분위기는 그 열기가 최고조에 달해
모든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넘쳐났고 나도 그 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음악회에 대해 흡족함을 표시하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회 준비에 관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억누를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이 컸습니다.
가일미술관 아래 북한강에서는 잔잔한 물결이 일고 있었지만
우리들의 가슴 속마다 커다란 감동의 파도가 밀려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의 음악회는 여러 분들의 많은 협조 속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음악회 준비의 시작부터 공연의 끝까지 오숙자 교수님께서 쏟은 노고에 대해서는
아무리 많은 감사를 드린다 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그리고 음양으로 오교수님을 도와 주신 오교수님의 부군 보엠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 주신 김동진선생님과 여러 작곡가님들, 시인님들과
전문성악가님들께도 마음속 깊이 감사드리며
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나기까지 그 동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정우동님, 싸나이님, 바다님, 박금애님, 하늘곰님, 음악친구님, 동심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동호회원들의 노력이 따르지 않았다면 어찌 음악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겠습니까!
주위에 계신 가곡애호가들을 대동하고 참석해 주심으로써
이번 음악회가 대성황리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 주신 동호회원 여러분과
사정상 참석은 못하셨지만 격려를 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다 인정하시리라 믿건데
음악회의 성공에는 8년에 걸쳐 정성으로 홈을 가꾸어 온 운영자님의 업적이 그 토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홈의 운영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홈의 발전과 우리 동호회원들의 행복을 위해 운영자님과 함께 나아가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어제 특별히 성의를 표시해 주신 송문헌시인님, 사랑님, 장미숙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14 Comments
평화 2004.01.10 21:32  
  존경하는 은현배 회장님!
여러모로 그동안 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어젯밤 신년음악회가 끝나고 동호회원 여러분들께서 모인
오숙자교수님댁에서 동심초님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전 너무나 근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순간 제 마음에는 환한 겨울 달빛이 쏟아져 내리는 문호리의
산아래 그림같은 집이 그려졌었지요.
비록 거리가 먼 관계로 음악회에 참석은 못하였으나
저 소외감 들지않게 배려해주신 동호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어제처럼 아름다운 음악회가 내 마음의 노래에 큰 행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에 큰 기쁨과 위안을 줄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모든님들 그동안 참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꽃구름언덕 2004.01.10 22:57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결코 못갈 것 같던 음악회를
강행하게 되고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기를 여러번
시간을 빨리가고 정우동선생님의 여러번의 전화와
아까님의 걱정어린 전화에(청평행열차 출발 5분전 상황)
용기를 얻어 청량리 지하철역을
내리자마자 바람처럼(?) 달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쇼핑나온 사람들의 시선도 무시한 채 숨차게 청량리역의 계단을
성공적으로(?) 오르자 마자  아까님은 벌써 개표소 안에 계시고
 정우동 선생님만 초조하게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인사할 겨를도 없이 십수년만에 추억이 깃든 경춘선 열차를 타게
되었고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이 선생님의 음악사랑 이야기도
듣고 또 멋진 청년 침반님도 만나게 되어 오랫동안 알던 사이처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잠깐 만에 청평역에 도착했습니다.

수고하시는 운영자님을 뵐수 있었고 싸나이님과 하늘곰님의
인도로 도착한 오늘의 음악회장, 그 역사적인 가일 미술관은
벌써 많은 뜨거운 가곡사랑을 보여주 듯 환하였습니다.

미술관 옆을 흐르는 북한강과 잔설이 김효근님의 <눈>을
생각나게 하였지요.

그 생각도 잠시 오교수님의 고운 미소와 바다님의 환영,
곱게 한복까지 차려 입은 음악친구님과 동심초님의 들뜬 목소리,

동호회장님과의 반가운 상면,송문헌 시인님과 임현빈시인님을 뵈었고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지만 정덕기 교수님내외분,
임승천 시인님, 한여선 시인님, 장미숙시인님, 등등 모두모두
오래 알고 있던 분들처럼 반갑게 만나뵈어서 기뻣습니다.

말그대로<신년 아름다운 음악회>를 아쉽게
뒤로 하고 하늘곰님의 봉사로 박금애님과 함께
청평역을 나오니 겨울밤의 청평역사는
난로가 있어도 추웠어요.

빨리 온다고 아쉬워 하며 음악친구가 차린 음식맛을
보고 가야 한다고 여러가지 음식들을 손이 시려운데도
싸주시고...... (감동)~

아직도 객석에선 아름다운 가곡이 동호회원들의
 훌륭한 열창으로 이어지는데 송구한 마음으로
일어서려니 동회회장님과 정우동 선생님 송문헌 시인님께서
일부러 밖으로 나오셔서 배웅해 주시고 .......(또 감동)~


기차안에서 박금애님과 그분의 친구분과의 담화도
너무 좋았지만,청량리에 내려서는 더욱 감동이었어요.

제가 타야할 기차는 11시30분 제가 한시간 반을 혼자 기다린다고
두분이 따끈한 우동을 사셨지요.
함께 기다려 주신다고 .......(감동+감동)~
추운 대합실에서 혼자 쓸쓸할 뻔 했는데
두분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따끈하고 맛있는 우동을 먹고...^^
오랜 만에 밤기차를 설레는 맘으로 탓는데
이 기차 역시 너무 추웠어요.
물론 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지라 그러하기도 했겠지만.....

 
동호인들의 모습과
헌신적인 봉사와 또 함께한 분들의 가곡 사랑이
동호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감동+감동+감동)이었고
새벽기차에서 내릴 때 까지 가장 정답고 훈훈하고
따스한 겨울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추억에 남을 여행을 하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특별히 이 싸이트의 운영자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 새해의 아름다운 음악회의 감동이 일년내내 
모든 분들과 함께 이어지고  가곡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로
인하여 곱고 맑은 심성으로  세상이 정화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든사람들이 <내마음의 노래> 회원이 되는 그날까지
감동의 물결은 북한강물 처럼 언제나  흐르고
그날의 별빛과 강물위에 달빛처럼 세상에 퍼지기를
그래서 모두가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깊이 감사드리고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숙자.#.b. 2004.01.10 23:14  
  이번 <신년 아름다운 가곡발표회는>음악회를 준비하는 시종여일
온정성 가득찬 마음이 모두 합하여 이루어진 하나의 작품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뜻을 뫃아 한마음이 크게말해서 2002년 월드컵 때와 같은 한마음으로 단결된 순간을 보는듯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다 참 수고 많았습니다.
castell 2004.01.10 23:33  
  저는 지난금요일 우연히 가일미술관에 갔었습니다.사실은 저의 업무와 조금연관된 장소입니다. 신문에서 행사 안내를 보앗지만 사실은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지만  그날밤은 저에게는 일생에서 몇번째의 감동적인  밤이었습니다.저는 회원도 아니었지만 여러분들이 준비한 행사에 그저 참가하여 너무나큰 사랑을받앗습니다. 더욱이 2부의 동호인들의노래자랑에도 출연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후반부에 나와서 박태준곡 동무생각을 부른 사람입니다) 준비하신 동호인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사회자님과의 약속대로 회원에도 가입하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한 동호인으로서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돕겟습니다. 저의 옛 모습을 찾게해준 겨울밤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바다 2004.01.11 00:54  
  회장님!
항상 겸손하시며 이 동호회를 잘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이 계시는 한 이 동호회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2004.01.11 08:34  
  바다님 말씀에 절대 공감 합니다
덧~ 과묵하게 일만 하시는 회장님^^
장미숙 2004.01.11 14:35  
  설레임으로 달려갔던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음악회~
제가 안고 온 감동에 비하면 먼지만큼이나 작은 성의에
이름을 표하여 주시니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그 날의 행복했던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거에요~
규방아씨(민수욱) 2004.01.12 00:06  
  함께 하신님들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한 그 뜨거운 열기들..
후끈 달아오름의 시간들
느껴지는거 같아요...
바위 2004.01.12 11:41  
  선비 회장 님 ! 
 수고 로움  고맙습니다.!!

 도움이 못 됨 송구 스럽습니다...
음악친구♬ 2004.01.12 21:57  
  회장님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바쁘신중에도 계속 전화해서 상황체크해주시고,
부족한거 일러 주시고,
...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홈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하여~화이팅!!!
바위 2004.01.13 07:10  
  재치 아기씨 뉘 신가 ?
없으면 큰코 다칠 뻔 했다고 오마이 뉴스 났대...
예쁜 발 하얀 버선 코 망가 졌대요...

회장님 ...
보험 들어 놓으셨나요...
판공비 다 바닥 났다 소문이던데...???
동심초 2004.01.13 13:20  
  내 마음의 노래 동호회 회장으로 전혀 손색이 없으심을
 우리 회원들 모두가 절감했을겁니다

 회장님 같이 좋은 분을 만나게 됨이 참 기쁘고 좋아요

 사람은 큰 일을 치뤄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더니

 큰 일을 치루면서 정말 참 좋으신 분임을 새삼 깨달았어요

 회장님만 졸졸 따라다니다 보면 늘 배울것이  많을 것 같아요
 앞으로 회장님 뒤만 졸졸 다라 다닐께요 귀찮아하지마세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정덕기 2004.01.13 18:44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음악회가 이루어 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숙자교수님 탁계석선생님 고맙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다시한번 더 좋은 음악회가 다시 한번 이루어 젰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달무리 2004.01.15 08:27  
  회장님 회장님
불러도 불러도 영원히 가슴에 남을 그이름
고생 무척 많으셨습니다.

진주는 진흑속보다 세간에 모습을 비출때 더 아름답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회장님의 모습 아닐까요

많은 회원님들의 성원과 회장님의 노고로
신년음악회가 성공리에 끝났슴을 멀리서 나마 축하드리며
거듭 죄송하단 말씀 드리며 물러갑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만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