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불러 보고 싶은 가곡...

해야로비 5 1823
이런 공간이 있는줄 오늘 처음 봤네요....
언제부터 있었는지...

새봄에...(4월 가곡 부르기에서)
꽃밭의 아버지........임승천 시/  한지영 곡
불러 보고 싶습니다.
5 Comments
수패인 2006.04.05 15:43  
  4월 가곡부르기가 열리나요? 열린다면 4월24일 월요일인데...
바쁘다 바뻐...
준비하시는 분들 께선 더 바쁘시겠구요.
해야로비 2006.04.05 19:39  
  예....이달에도 열린다고 하네요.  4월 24일...
김경선 2006.04.06 13:02  
  꽃밭의 아버지를 잘 들었습니다.
추천 해 주셔서 감사!
정우동 2006.04.13 14:34  
  불러보고 싶은 이름 해야(로비) 솟아라
 
해ㅡ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
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어, 달밤이 싫어,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라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
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라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
 
해야로비 2006.04.14 18:40  
  정우동 선생님...해야를 이리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 같이..
해야가 있는 곳 마다...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에 어울려 노니는
평화로운 곳이 될 수 있다면...얼마나 행복할까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