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 가곡교실 참석기
마로니에의 웅장함에 압도되었는 지 유랑인님은 디카의 앵글을 돌리시느라고 정신이 없으시다. 그 때가 작전 한 시간전. 가볍게 인사를 나누자 유랑인님 얼굴이 시무룩하다. 이유인즉 디카 모니타가 심통을 부려 제멋대로 전원이 들랑날랑한단다. 아차차 나는 어떡하라고. 오숙자 교수님이 나랑 듀엣으로 사진찍혀 주신다고 했는데. 이 더운 날 정장 차림이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그대는 왜 모르오? 그러나 파리아쵸! 의상을 입을때다. 내색하면 않되지.
모짜르트에 도착하니 가곡교실 안내 팜플렛 부치시느라고 일찍들오신 스텦들( 정우동 선생님, 오숙자 본부장님,윤교생 지휘자님, 해야로비, 음악친구)이 문앞에들 계신다. 이래서 지도자가 되기가 정말 힘든 것인가보다. 이분들이라고 편한 것 모르실리 없을테고 ... 왠 고생이시란 말인가. 날로 가곡교실에 관심을 갖는 다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은 정말이지 이분들 덕이지.
내 마음의 노래 선정 '애창 가곡 선곡집'이 나왔다. 차례를 훌터보니 주옥같은 곡들로 선곡에 각별히 신경을 쓰셨나보다. 조바꿈한 흔적도 보이고. 그러나 어쩌랴 내겐 고성방가용으로 보이니. 그런데 제 우려를 들으셨는지 오c님( b#=c, 절대 #.b는 c가 아님)이 말씀하시길 본인께서도 조바꿈하여 부르신단다. 않올라가는 것을 조상탓 할 수야 없지않소. 이건 어깨너머로 들은 것이라 off the record. 노래부르는데 기쁨이 따르면 낮은 음으로 부른다고 지도하시는 임준식님이 얼굴 찡그리고 보따리 싸라고는 않하실터이고.
'청산은'의 한지영님( 내마노 합창단 윤혜선님 친구), '얼굴'의 신귀복님, 다음번 작곡하실때는 high c로 쫙 깔아 주세요. 그래야 한 옥타브 낮쳐도 뽄대나는 소리들어보실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텐데. 세상에 모든 작곡가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분들만 참석하셨으니.
배워보는 노래시간. 하옥이 시/ 정덕기 작곡 /어머니. 하옥이님은 안개꽃같은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며 시를 쓰셨고, 정덕기님은 다섯번이나 졸업앨범대를 타내도록 참으셨고 소설가가 될 수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실줄 모르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며 작곡하신 곡을 바리톤 임준식님은 이른 새벽 집안 식구 깰새라 까치걸음으로 정화수 떠놓는 할머님을 생각하시며 가르치시고, 전 다 늙게 가수될려고 노래 부르냐고 아직도 저를 귀여워하시는 엄마를 생각하며 노래불렀죠. 동상이몽도 이쭘이면...
피아니스트 육기술 교수님의 연주를 듣고, 30년전 당신 별 볼일 없다며 가버린 그미에게 지금 이 순간 사랑고백했으면 어떘을까. 청중석(?)엔 불까지 꺼젔어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낭만적인가.
이 두 이름을 기억하시라. 꼬마 피아니스트 이현주( 음악친구 따님) , 꼬마 보칼리스트 곽하은. 이들이야말로 한국의 마르타 아르게리히, 미치꼬 우치다, 마리아 칼라스, 죠안 써더랜드가 아니리요.
직업을 잘못 선택하셨던 홍양표 교수님, 직업을 바꾸어 임준식 바리톤님의 영역을 넘볼 수도 있을 문상준님, 미성의 하늘곰님, 배주인님(요들), 소리향님, 또 한분 윤모님( 딴 청피워 못들었어요)의 as 독창은 일품이였어요. 나도 부르고 싶었는 데 우리 PF 김민경님도 팔이 아파 반주가 힘들다는 군요.또 반창고 부치면 합창 반주 못하죠.
이렇게 끝났어요. 이젠 궁금중 풀리셨죠. 제가 아는 B님 S님 또 인사는 없었지만 싸나이님 눈에 안띄네요. 싸나이님 뵈면 아침 저녁으로 애녀석 귀저기 갈아주기 귀찮은 여인네를 위하여 고놈 고추에 계량기와 함께 수도꼭지를 달아주면 어떻겠냐고 여쭈어보고 싶었는데.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발걸음 한번 해보세요.결코 후회하지 않을걸요.이 행복감 혼자만 누리기 아깝네요. 길은 열였어요. 당신은 걷기만 하시면 됩니다.
모짜르트에 도착하니 가곡교실 안내 팜플렛 부치시느라고 일찍들오신 스텦들( 정우동 선생님, 오숙자 본부장님,윤교생 지휘자님, 해야로비, 음악친구)이 문앞에들 계신다. 이래서 지도자가 되기가 정말 힘든 것인가보다. 이분들이라고 편한 것 모르실리 없을테고 ... 왠 고생이시란 말인가. 날로 가곡교실에 관심을 갖는 다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은 정말이지 이분들 덕이지.
내 마음의 노래 선정 '애창 가곡 선곡집'이 나왔다. 차례를 훌터보니 주옥같은 곡들로 선곡에 각별히 신경을 쓰셨나보다. 조바꿈한 흔적도 보이고. 그러나 어쩌랴 내겐 고성방가용으로 보이니. 그런데 제 우려를 들으셨는지 오c님( b#=c, 절대 #.b는 c가 아님)이 말씀하시길 본인께서도 조바꿈하여 부르신단다. 않올라가는 것을 조상탓 할 수야 없지않소. 이건 어깨너머로 들은 것이라 off the record. 노래부르는데 기쁨이 따르면 낮은 음으로 부른다고 지도하시는 임준식님이 얼굴 찡그리고 보따리 싸라고는 않하실터이고.
'청산은'의 한지영님( 내마노 합창단 윤혜선님 친구), '얼굴'의 신귀복님, 다음번 작곡하실때는 high c로 쫙 깔아 주세요. 그래야 한 옥타브 낮쳐도 뽄대나는 소리들어보실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텐데. 세상에 모든 작곡가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분들만 참석하셨으니.
배워보는 노래시간. 하옥이 시/ 정덕기 작곡 /어머니. 하옥이님은 안개꽃같은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며 시를 쓰셨고, 정덕기님은 다섯번이나 졸업앨범대를 타내도록 참으셨고 소설가가 될 수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실줄 모르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며 작곡하신 곡을 바리톤 임준식님은 이른 새벽 집안 식구 깰새라 까치걸음으로 정화수 떠놓는 할머님을 생각하시며 가르치시고, 전 다 늙게 가수될려고 노래 부르냐고 아직도 저를 귀여워하시는 엄마를 생각하며 노래불렀죠. 동상이몽도 이쭘이면...
피아니스트 육기술 교수님의 연주를 듣고, 30년전 당신 별 볼일 없다며 가버린 그미에게 지금 이 순간 사랑고백했으면 어떘을까. 청중석(?)엔 불까지 꺼젔어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낭만적인가.
이 두 이름을 기억하시라. 꼬마 피아니스트 이현주( 음악친구 따님) , 꼬마 보칼리스트 곽하은. 이들이야말로 한국의 마르타 아르게리히, 미치꼬 우치다, 마리아 칼라스, 죠안 써더랜드가 아니리요.
직업을 잘못 선택하셨던 홍양표 교수님, 직업을 바꾸어 임준식 바리톤님의 영역을 넘볼 수도 있을 문상준님, 미성의 하늘곰님, 배주인님(요들), 소리향님, 또 한분 윤모님( 딴 청피워 못들었어요)의 as 독창은 일품이였어요. 나도 부르고 싶었는 데 우리 PF 김민경님도 팔이 아파 반주가 힘들다는 군요.또 반창고 부치면 합창 반주 못하죠.
이렇게 끝났어요. 이젠 궁금중 풀리셨죠. 제가 아는 B님 S님 또 인사는 없었지만 싸나이님 눈에 안띄네요. 싸나이님 뵈면 아침 저녁으로 애녀석 귀저기 갈아주기 귀찮은 여인네를 위하여 고놈 고추에 계량기와 함께 수도꼭지를 달아주면 어떻겠냐고 여쭈어보고 싶었는데.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발걸음 한번 해보세요.결코 후회하지 않을걸요.이 행복감 혼자만 누리기 아깝네요. 길은 열였어요. 당신은 걷기만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