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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시작된 좋은 출발

김경선 3 692
감히 지진 앞에 낭만적인 생각을 해서는 아니되는데...

오늘 아침은 피곤하여 잠에서 즉시
일어나지 못하고 시계만 처다보고
다시 꿈 속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침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산에서는 가끔 경험하게되고 얼마 전에는
선반 위의 액자가 떨어지기도 하여
하나, 둘, 셋...
어, 이번에는 열을 넘기더니 침대가 삐그덕 삐그덕
놀래서 얼른 일어났다.
하마터면 지각할 뻔

출근길 택시 안에서 복식호흡도 연습하고
톰돌아저씨가 적어놓은 마이크이야기도
생각해보고
다음 마산가곡교실 행운상은
긴장과 피로에 도움이 되는 페퍼민트 오일로?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벌써 마산역
오늘은 빨리 도착되어 요금이 4,900원
100원은 받지 말아야지하며 10,000원을 드리면서
아저씨, 잔돈은 그냥 됬심더!

병원에 들어와서 웃었다.

저녁에는 가곡교실준비를 위하여 수고한
직원들에게 선물로 썬달을 사주기로 약속을 하고...

이게 왠 선물!
광주에서 등기가 도착되었군요.
(꽃처럼 하얗게)는 물론 이거니와
하늘빛 너의 향기, 양수리 연가,
나의 별에 이르는 길, 사랑의 노래...

글을 쓰는 사이에 제가 매우 아끼는 광주출신의
(강현영)원장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오늘 일을 자랑하고 (내마노)도 소개하면서...
혹시 박시인의 남편과 아는 사이는 아닐까?

마산역에서 다음 주 서울행 기차표를 구입하러
짧은 산보를 시작했다.

오늘에 감사!
 



 
3 Comments
바다 2005.04.20 12:28  
  잘 도착했군요. 기뻐하신 모습 눈에 선합니다.
어제 퇴근 길에 부쳤는데 벌써 도착했군요.
항상 내마노와 마산의 가곡교실을 위해 더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윤교생 2005.04.20 13:30  
  김원장님..
편안히 잘 계시지요?
요즘도 지난 마산 가곡교실때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항상 열정으로 뭉쳐져있는 원장님을 뵐때 힘을 얻습니다.

4월 서울 가곡교실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들비 2005.04.20 13:56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보시는
원장님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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