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

지킬박사 3 686
.............................................................................
..................................................
.....................................
3 Comments
윤교생 2004.10.12 04:12  
  최영섭 선생님과의 별도의 대화에서 느낀점은 이런 단체가 있는 줄 몰랐다. 오늘 참석하기를 너무나 잘했고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감사한다란 말씀과 요즘 전립선암으로 항암제를 맏고 계시단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별 무리없이 진행하고 계시다는 말씀, 그런 와중에도 생존해 계실때 뭔가를 해야하시기에 가곡의 날을 제정하자고 하신다.. 내마노합창단도 열심히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얼마든지 곡을 주시겠노라는 말씀도,,,,,,,,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젠 우리 젊은이들이 주저말고 우리 정서가 담긴 우리만의 가곡을 지키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 서야하겠습니다.

지킬님이 자리를 잠시 떠난사이의 중요한 말씀은....
가곡 80년사를 집대성하는 문제. 가곡을 연도별로 정리하는 문제도 아울러 해주시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어느 일본인의 성악가를 비교하시면서 왜 유학을 하고 왔냐는 질문에 자기나라 가곡을 더 잘 부르기위해서 유학하고 왔노라하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연주가를 보았다시며 우리도 그러한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

작곡가 작사가님들께서 좀 더 대중적이고 쉽게 다가설수있는 가사와 곡을 만들어 보자는 말씀, 보편적이고 타당성있게 작곡을 해달라는 말씀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테너 최태성님은 보다 훌륭하게 연주를 못해서 죄송하다고 앞으로는 더 노력하시겠다는 반성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이고 분명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았고 어떤 의결도 체택하지 않은 점이 아쉬울따름입니다.

거시론적인 이야기만 오갔으며 구체적인 대안과 방안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과제로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네요...
지킬박사 2004.10.12 10:05  
  지휘자님의 보충..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 깨 마침 참석자 중 한분이 오시다가 길을 잘못드시는 바람에 다른 곳에서 헤매고 계시어 마중을 나간 사이였습니다. 돌아와보니 최영섭 선생님의 말씀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는데 뭔가 중요하고 의미있는 말씀을 하신 듯한 열기가 아직 느껴지고 있어서 아쉬웠더랬는데 윤지휘자님이 이렇게 보충해주셔서 얼마나 시원하고 감사한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느끼는 소감은 어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일들을 얘기하거나 어떤 의결을 정하고 채택할만한 자리나 모임의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가곡계의 당사자들과 열혈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내고 서로 들어주고 하는 정도의 자리였다는 거지요.. 지휘자님의 아쉬움은 앞으로 이 모임이 심화되고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라 봅니다.
해야로비 2004.10.12 11:15  
  어제...망설이다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어떤 누구를 지칭해서 오란 말씀이 없었기에...오히려...누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저같이 가장 보편적인 소시민(?)을 위한 모임이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영섭선생님을 식당까지 모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저로서는 더한 영광이기도 하였고 선생님의 말씀에 많은 공감을 갖게 되었고.  특히 가곡은 삼위일체가 아닌...사위일체(곡.시.연주.매니아)이란 말씀엔...너무나 지당하신 말씀이라는 생각에 매니아의 힘이...모든 문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다시 가졌습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단체의 취지와 방향을 나도 알아야 기본적인 회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는 제 생각에 참석하게 된 귀한 시간이 저를 조금더 깊이 있는 회원의 모습을 갖출수 있게 해주게 될 것 같습니다.
내 자신이 먼저 변화가 되어야 다른이에게도 권할 수 있겠지요.

지휘자님 이하...가곡을 아끼고 보급하시는데에 힘을 쓰시는 여러 선생님들~~ 비록 결론이 없었다고 하시지만...
어느 모임이든....전체 모임에선....구체적이고..세부적인 행동지침은 나오지 않게 되는것 같습니다.  중요한 일은 맡으신 분들이 머리를 모아 행동지침을 구체화 시켜주시면...저희들이 따를것입니다.

결론은....정말 할일이 많고...꿈이 많은 이곳의 회원으로서 우리의 뜻이 있는이상....꿈이 이루어 진다는것 이었습니다.
어제 모임을 위해 애쓰신 싸나이님과 여러선생님들 애쓰셨습니다.  애쓰신 보람이 꼭 나타날 것입니다.

제겐....귀하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