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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한 과학자의 ‘천년의 노래’ 초청ㅣ6월 3일 (금) 영산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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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한 과학자의 ‘천년의 노래’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과학자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찾아온다.

아르모니아 앙상블과 함께하는 신동근 박사 성가 및 가곡 발표회 ‘천년의 노래’가 오는 6월 3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신동근 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에서 컴퓨터과학과(Computer Science)로 대학을 졸업,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컴퓨터과학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학시절 유학 생할을 하면서 찾아오는 외로움을 시집과 기타로 달래었다고 한다. 사람의 음성과 가까운 소리를 내는 기타 소리를 좋아하는 신 박사는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대부분을 음악 관련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주회를 전체 중의 중간 과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연주는 하나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다.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해서 바로 음반으로 나올 수가 있지만 그 전에 성악가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연습을 하면서 자기 노래가 되도록 소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곡들이 기타 반주로 작곡이 되어져 있어 앙상블과 성악으로 연주되기 위해 편곡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날 발표되는 곡은 10여 곡이다. 그 중 ‘가시리’, ‘송화강 뱃노래’는 시에 노래를 붙였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제사는’, ‘걱정은 주께 맡겨라’, ‘찬양하라 예수를’은 성가곡이다. 가시리는 고려가요를 축약해서 쓴 것으로 UC 버클리 대학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에서 초연됐었다.

신 박사는 가시리라는 곡은 사랑에 관한 노래를 역사적으로 찾아볼 수 있고,  우리나라 여인들의 정서인 참고 인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 세계적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나를 많이 아껴주고 길러주셨던 외할머니, 친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도움을 많이 준 누나들, 아내였다. 가시리는 이들에게 보답 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곡이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송화강 뱃노래’는 일제 강점기 때 백성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쓰여진 시인 김동환의 작품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줄 수 있는 가사가 될 수 있다고 느껴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걱정은 주께 맡겨라’는 그가 처음으로 성가곡으로 만든 곡으로, 요즘 젊은이들이 걱정을 많이 하면서 사는데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찬양하라 예수를’은 시편 146~150편의 시작 말이며, 시편 103편의 내용으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제사는’은 시편 52편의 말씀으로 회계하고 병이 낫고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썼다고 한다.

그는 “성가곡이 많은 사람들한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고, 영원히 남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요즘 사람들은 미디어에 많이 노출 되어있어 제 곡의 메시지가 잘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발표회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인식이 되어 곡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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