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노래하시는 분이 '노을팜'님 이시군요 ^^* 우리 바리톤 다운 멋진 음성 이십니다,,, 직접 듣는 신자들은 큰 은총을 받았음이 틀림이 없겠습니다,,, 근데 왜 "어이쿠나 ! 정초 부터 이런 망신살이------" 하셨는가 했더니 성가책이 두장 넘어가는 바람에 약간 당황 하셨다는 말씀 이군요,,, 전체적으로 듣기에 너무 좋았으니 그 정도는 묻혀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만,,,
제 귀에는 굵은 톤의 음성이 하이 '바리톤'으로 들렸습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음역이 바리톤이라 '우리 바리톤 다운 멋진 음성' 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하여튼 풍부한 성량이 '오페라' 주역에 걸 맞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만 ^^* 주로 테너로 활동 하셨나 보군요,,, 하여튼 좋은 소리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오늘 저희본당 화답송 솔로는 E 플랫 정도의 음이 많이 나오는 음역이라, 평소라면 테너 솔로가 하실터인데 그분이 방학 연수를 가시는 바람에 제가 하게 되었는데,,, 또한 지휘자님이 화답송 솔로가 느려지면 전체가 느려지게되니 좀 빨리 부르라고 주문하시어 약간 쫒기다 그만 실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가사를 그 음보다 미리 불러 버려서 실제로 그 음에는 뒤의 가사를 당겨서 불렀답니다,,, 다행히 제가 E 까지는 무난히 소리를 낼 수 있어서 뒤집어 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식은땀이 다 나더군요,,, 근데 다른분께 좋은 소리를 들었는데 제가 '실수'한 부분도 있는데요,,, 하니까 '실수'한 부분 말고 전체적인 노래의 느낌을 들으라고 하더라고 말씀 하시면서 격려해 주시데요*^^*
드디어 학교에서 그 명장면을 보았지요 ㅎ
배꼽을 뺄 줄 알았는데...
애교로 웃어넘길 수 있는 장면이더군요. ㅎㅎ
근데 공용컴이라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영상만 보았어요.
멋진 음성은 그저 상상하며..
<거룩한 성>
저도 아주 좋아하는 노래로 성가대에서 합창을 할 때면
알 수 없는 충만감에 사로잡혀 참 은혜로웠지요
노을 팜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통쾌함을 주는 찬양모습은 태초에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섭리 속에 계셨습니다. 원숭이가 나무에 떨어지는 모습에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즐거워 했습니까? 파바로티의 폴리탄에서의 뒤집어진 고음에서 얼마나 많은 차세대 성악가들이 진정으로 기뻐했겠습니까? 사실 저는 팜님 홈피에서 벌써 봤죠 댓글은 없었지만, 팜님께 제일 보여드리고 싶었던 회원코너의 가고파(후편) 답이 없어요!
나의 나락에 이렇게 심오함이 숨어 있을 줄 미처 몰랐네요.
이 선생님으로 부터 큰 깨우침을 얻게 되니, 이 또한 진정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내친김에 조그마한 기쁨을 더 달라고 졸라볼랍니다.
저의 홈피 오셨다 가실 때 님의 발자취 꼬-옥 남겨주세요.
님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간절하답니다.
ㅎㅎㅎ
처음에
끝까지 다 듣지 못하고 나가면서
왜 망신살이라 하셨는지 몰라 저의 둔함을 혼자 한탄했답니다.
궁금해서 다시 들어와 우선 댓글들을 읽어보니
짐작이 가기에 다시 들었습니다.
도저히 실수가 벌어질 것 같지 않은 훌륭한 가창력에 차츰 내 고개는 갸웃...
하, 드디어 드러나는 실수의 실체
그런데 남의 실수가 왜 그리 재미있던지 저도 모르게 마구 웃다가
그 위기를 멋지게 넘기시는 여유있는 미소와 임기응변에 감탄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실수를 만회라도 하시려는 듯 더 잘 부르시며 근사한 제스추어까지....
자신의 실수로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시려는 마음도 아름답네요.
우와! 같은 '노을'과에 이렇게 격이 다른 분이 계시다니요. 놀랍습니다.
브라보, 브라비시모....
내마노에는 성악가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얼굴도 모르는 테너님께서 헌금송으로 부르시는 <거룩한성> 솔로가 참 은혜가 됩니다. 요즘 텔레비젼을 보면 걱룩한 성 예루살렘이 전쟁성이 되어서 별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영적으로 해석하고 부릅니다. 아 그런데 오늘 은혜로운 찬양을 들으니 거룩한 성에 들어간 것 갔습니다. 실수도 은혜가 될때는 더 효과가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