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쓴 글은 아니지만 회원문단에 가끔 글을 올리는 바리톤입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전에 제가 회원문단에 글을 올렸을 때 어떤분들로 부터 항의성 요청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독교인 이다 보니 저의 글 가운데는 아무래도 기독교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로인한 특정종교의 글은 올리지 말아달라는 항의성 요청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글은 결코 제가 믿는 신앙을 홍보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생활 가운데 겪은 일을 글의 소제로 삼다보니 신앙적인 내용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요. ^^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 후 글을 쓸 때는 더욱 더 저의 신앙적인 요소가 없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다소 종교적인 색체가 있더라도 글을 올리는 것을 허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저희교회 고3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글을 적다가 시를 하나 썼는데 이곳에 올리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종교성이 있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다분히 종교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라기 보다는 고 3학생들의 공부를 하며 지내온 힘들었던 날들을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에 비유하여 적은 글이었습니다. 

신앙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었고 그냥 글을 적고자 한 것이지요.

대표적인 기독교 시인 김현승님과 박두진님 또한 그분들의 작품에는 어느정도 종교적인 심성과 소재가 깃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탁 드리는 것인데 저의 글이 또 다른 기독교인 회원분들의 글이 다소 종교적인 느낌이 풍기더라도 그 의미에 있어서 종교를 알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글을 올리도록 허용해 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중동의 이슬람권 국가들과는 달리 다원주의 국가 입니다. 하나의 종교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면서 종교인들이 서로 존중을 하며 살아가는 나라이지요.

좀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부탁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