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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내 마음의 노래 창작 가곡 발표회 '너에게 노래가 되어' 를 보고

탁계석 15 1754
                                           
                      제 4회 내마음의 노래 창작 가곡 발표회 '너에게 노래가 되어'를 보고
 

                                                                                                              탁계석(음악평론가)

음악회 제목이 이처럼 멋진 게 또 있을까. '너에게 노래가 되어'는 매우 잘 뽑아진 시적 카피이자 콘서트 제목이다.
'내마노 음악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은 세상 모든 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축적되면서 발전하는 것이란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토요일 (7월 7일)오후 4시의 명동 꼬스트홀은 성당의 다소 혼잡스런 분위기를 뚫고 들어가 가득한 청중속에서 다시 장소가 협소해 북적거렸다.

연주회 시작 전의 술렁거림은 마치 찬양의 밤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전도대회에 온 듯한 분위기였다. 무릇 모든 행사에 청중 동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때 청중이 가득 온 것은 일단은 성공이었다.

정보형 피아노에 박원자 시인이 낭송을 했다. '소년, 너를 보면', 콘서트 컨셉에 맞는 좋은 착상이고 시의 전달이다. 그런데 음향이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조명과 음향의 관계를 미처 치밀하게 측정하지 못한 탓에 서시의 전달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 잡지 못했다.

'서시' 전에 청중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강화 시켜 놓는 인트로 장치가 있어야 했다.

육군 군악대의 꽃구름 속에 환희의 서곡, 도라지 타령, 메들리는 음악의 친근감을 위해서도 깜짝 이벤트 같은 호기심과 청중의 반응으로 마음을 열어준 역할을 했다.
청중과의 소통을 위해서 청소년들의 음악적 호기심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었다. 다음, 정다운 가곡 오태훈 어나운서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해설이  있고 음악회가 시작되었는데

객석의 완전 소등으로 답답함이 느껴졌다. 주어진 프로그램이나 악보를 읽을 수 없어 답답했다. 프로그램을 읽을 수 없다면 비오는 날 펴지지 않는 우산을 들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조명은 관객의 입장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무대에서 있는 사람들도 객석이 깜깜하면 객석의 반응이나 표정을 읽을 수 없어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평자도 그곳에서 여러번 진행을 해 보아 알고 있고 그곳이 스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명, 음향 등의 문제가 적지 않게 노출되는데 이번 기회에 성당에서 하지 않는다면 모르되, 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콘서트 진행이 되도록 배려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성당이니 모든 것이 불편해도 이해해야 하고 잘못되어도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너그러움은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사실 북적거리는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의 꼬스트홀은 여느 장소에서 느낄 수 없는 성당의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작지만 알차고 훌륭한 연주회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그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이런 것들부터 하나씩 고쳐가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아무튼 기능을 상실한 팜플렛은 후반에 이르르서 개선을 요구해 시정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수백회의 진행을 했을 코스트홀이 조명의 기본 기능 조차 모르고 있는 것은 당장 고쳐야 할 부분이다.

사실 음악회를 해 보면 알지만 챙겨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잘한 것은 표가 나지 않지만 사소한 실수가 그 날 음악회를 망치는 것은 다반사다.

다시 프로그램 내용으로 돌아와 전체 음악회에 대한 것을 말하자면 '너에게 노래가 되어'의 주제나 컨셉은 좋았지만 내용물은 청소년을 배려하고 청소년의 눈높이, 입맛에 맞춘 것은 아니었다. 그냥 예전에 하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했다.

청소년을 두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오늘의 청소년들이 소화하고 있는 음악 형태는 어떤 것인가의 심각한 진단이 결여된 무늬만 '너에게 노래가 되어'라고 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청소년들이 실제 부르고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너무 적었다. 마치 이솝우화의 '두루미의 식사초대' 가 될뻔했다. 바라건데 . 와. 나 꼬스토홀 가서 감동 먹었다! 가곡 음악회, 클래식  음악회가 우리가 매일 듣는 음악과 다른 무엇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려면 상업주의 음악의 치열함 보다 우리가 이를 이겨내야 한다.
백석학교 중창단 .이런 앙상블 단체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큰 합창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레퍼토리도 구성도 재미있다. 좀 앙상블이 단단하지 못했지만.. 그것 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강북청소년 실내악단은 이 음악회의 성격과 방향을 잘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악 앙상블은 전문가들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쉬운 터에 학생들의 앙상블 연주는 시가하는 바가 크다.
테너 문상준이 출연해 노래도 설득력있게 불렀고 그의 프로필에 '우리은행'도 빛나 보였다. 동호인과 아마추어가 격의 없이 무대를 만든 것은 우리 클래식의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전 출연진이 악보 보면대를 놓고 노래를 부른 것은 잘못이다. 시간적으로 충분치 않아서 였겠지만 창작을 부를 땐 기존의 곡 보다 3-4 배 더 온 정성을 기울여 불러야 한다.
이미 기존의 창작 가곡 발표회회에서도 암보가 굳어져 가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창작은 '보고 해도 된다'는 구습을 버려야 창작이 발전할 수 있다.

뻔하지 않는가. 부르는 사람도 알딸딸 하고 듣는 사람도 난생 처름 듣는 것이라면 전달이 되겠는가.
또 팜플렛에 가사 한번 보고 연주자 한번 보고 하는 식은 마치  병아리가 물한 모금 먹고 하늘 보고 하는 식이어서 고개가 아프고 공연 관람이 불편하다. 무대 옆에 환등 자막을 하면서 송월당님이 하는 것처럼 가사를 흘려 내리거나 비춰줄 수 있지 않으냐 하는 말이다.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 연주가 좋았다. 노래 두곡 부르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다해준 단원들, 화합이 잘 된 합창단의 진정성이 돋보였다.

구청의 어머니 합창단들은 '나 예뻐' 하는 식의 과시적 행태가 눈에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비하면 내마노 합창단은 훨씬 예술적 응집력이 강한 단체로 바람직한 합창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출연 성악가들은 진지했다. 특히 김현주의 음악 전달력이 분명하고 세련된 발성과 노래 솜씨가 창작곡 같지 않게 익숙한 표현력을 보여 주었다. 같은 곡이라도 곡은 누가 부르느냐, 또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났다. 창작 곡의 반은 연주자에게 있는 것이다.

마지막 전체 합창단과 함께 하는 님이 오시는지, 원로 김규환 선생님을 모시고 부른 것도 의미가 큰 의미가 있다. 이런 것을 청소년들에게 좀 강하게 심어주는 맨트가 필요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슈베르트와 함께 그의 가곡을 불렀다면 어떤 기분이겠는가. 오늘 오신 훌륭한 작곡가 분들. 특히 교과서에나 보던 김규환 선생님을 여러분이 직접 모시고 노래를 한다는 것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격일 것이다 하는 식의 정확한 메시지를 줄수도 있을 것이다.

정동기 운영자가 말없이 사이트를 이끌고 음악회 까지 진행하느라 참으로 노고가 많다. 이에 스텝들이 구성되어 음악회를 보다 조직적으로 이끌어가려는 단계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런 조직을 더욱 발전, 강화 시키면 아마 머지 않아 어슬픈 나홀로 조직 단체들이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팜플렛이 너무 고급스럽다. 나중에 어디 가서 스폰서 구하려고 해도 포장이 되어 있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것은 이해하지만 회원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구해 한다면 거품을 빼고 실용적, 보급형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말그대로 청소년을 겨냥한 음악회는 청소년을 주인으로 하자는 음악회다. 청소년이 어른들의  행사에 들러리가 되어선 안된다.

더 눈눞이를 낮추고, 더 청소년의 입맛에 맛게 그들을 설득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들 안으로 파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간격이 좁혀질 수 있다.

그리해서 이 음악회에 제목 그대로 '너에 노래가 되어' 야 한다. 그들의 가슴속을 파고 들어가 클래식, 가곡이 어렵지도, 불편하지도 않고 너희들의 가슴속에서 미래를 향해 피는 한 그루 생각하는 나무, 마음을 밝게 하는 꽃이 란 사실을 말이 아닌 자기 체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정말 힘든 가운데 음악회를 마련하는 것인 만큼 우리가 조금만 더 정성을 기울이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우리 어께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지를 살펴 가면서 음악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참으로 많은 수고와 경비 조달을 위해 발로 뛰고 행사에 보지이 않는 수고의 손길에 격려와 큰 박수를 보낸다. (오늘 발표 개개 곡의 리뷰는 생략!)

모든 것이 한걸음씩 희망을 향해 달리고 있음을 보았다. 
 

 



 











 







 

 





 





 

 
15 Comments
바다 2007.07.08 09:49  
  탁계석 선생님!
행사 때마다 기다렸던 충정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내마음의 노래가 청소년을 위해 어떤 창작가곡을
만들어야 하는지 범인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세세한 면까지
다 꿰뚫어보시고 방향을 제시하여 주셔서 청소년을 사랑하고
가곡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차후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청소년들이 노래를 통해
정서적 성숙과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여 이 사회가 살맛나는
세상 서로 사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고언 부탁드립니다.

또 시인이나 작곡가님들도 생명있는 시에 누구나 쉽게
일하면서도 걸어가면서도 흥얼거리며 부를 수 있는 노래
많이 만들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각 방송사에서는 범국민 가곡부르기 방송을 신설하여
자주 방송하면 말을 배우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뜻도 모르고
CM송을 외어부르 듯 우리 국민들도 가곡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하고 즐겨부르게 될 것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CM송샘표간장>과 < 새마을 운동> 노래
그 시대 사람들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지금도 부를 수가 있습니다.
다 방송 덕분이 아니겠나요..

이런 일을 KBS국영방송을 비롯한 각 방송에서 필수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음악시간을 부활하고
아침방송이나 점심시간에 우리 가곡을 방송해서 가곡과 친해지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보여주지 않는데 들려주지 않는데 음악시간이 사라져 가는데
어찌 청소년들이 가곡을 좋아할 수 있겠나요?

이른 아침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 2007.07.08 10:39  
  중국에서 바쁜 일정에도 오직 우리가곡을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하시며 청소년을 위한 가곡에는 좀
미흡하지만 좋은 예술가곡을 탄생시킬 수 있게 장을 마련하여 주신
정동기 운영자님께 감사드리며 연출을 맡아 세세면면을 발로 뛰고
온몸으로 봉사한 음악친구 황인옥님께 기립박수를
 _()_()_()_()_()_()_()_()_()_()_()_()_()_
旼映오숙자 2007.07.08 12:43  
  시작이 반 이라는데 이미 4회에 걸쳐
어려운 조건에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행사를 이끌어 가신
정동기 운영자 및 진행을 위해 발 아프도록 뛰어다닌 활인옥 음악친구님,
그리고 준비를 위해 정우동님,그리고 진행자 와 동호인 여러분,,,
또한 내마노 합창단및 작곡자 작시자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4년전 이 음악회를 탄생시킨 어머니의 마음으로 애착과 애정이 갑니다.
앞으로도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더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탁계석 선생님
4년전 첫 행사에 사회를 맡아주셨고
2부 동호인 순서엔 싸나이 이용수님이 사회를 하셨고
바다님과 음악친구님과 함께 그때의 열정,,,,,! 잃지 마셔요~~~!!
정덕기 2007.07.08 13:08  
  탁계석선생님 고맙습니다
훌륭한 비평 새겨듣고 앞날의 발전에 보탬이 되게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동기운영자님, 황인옥님, 정우동님 등 등 등 등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내마노합창단 고생하셨구요. 백석중창단 고생 많이 했어요. 모두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임승천 2007.07.08 13:54  
  늘 탁월한 식견으로 평해주시는 탁계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기획부터 연출까지 맡아 수고하신 모든 분 ,출연자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의 합창은 압권이었습니다.단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좀더 세련되고 눈높이에 맞는 기획과 색다른 기획과 연출로 감동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길 소망해 봅니다.
고광덕 2007.07.08 14:03  
  어른들의 행사에 청소년이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중고생들이 직접 만든 노래 가사에 작곡자님들이 곡을 붙인 가곡이 태어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중고생 시선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가사가 있다면 그게 바로 청소년이 주가 되는 가곡 잔치가 될 것도 같은데요...
동녘새벽 2007.07.08 15:15  
  탁계석 선생님의 전반적인 견해에 동감합니다. 특히 조명문제와 관련하여 저는 아주 불안하고 불쾌한 심정으로 제1부를 관람했어요: 첫 곡이 연주되면서부터 저는 뒷쪽으로 나와서 문제제기를 강력히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런 음악회를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그 많은 수고와 경비를 들여가면서 여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절망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명문제는 한국의 거의 모든 공연장에 거의 예외없이 해당되는 문제일 것이라고 감히 추정합니다. 무릇 모든 일을 기획, 실행함에 있어서 그나름의 합리성이 관철되지 않고는 아예 일을 시도하지 않음만 못할 겁니다. 왜 그렇게 합리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려운가???
저녁노을 2007.07.08 16:49  
  청소년을 위한 창작가곡 발표회,
아무나 시도할 수 없는 큰 일을 내마노 운영자께서
4회째 실시하셨습니다.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자발적으로 힘드는 일에 동참하는 사람은 부족합니다.
이제 조직력을 가지고 전문화된 가곡사이트 기능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동호인, 전문가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오사라 2007.07.08 17:17  
  오랫만에 사이트에 들어오니 저의 작시 곡이 바로 들려오네요.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 주신 윤교생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주차장에서 만나 <가을의 기도>시가 실린 제 시집을 드린 소프라노
최훈녀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 행사에 참석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좋은 말만을 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지금 지적하신 부분들을 운영자님은 꿰뚫고 계시고 그 부분들을
무척 고심하고 계십니다.
그 모든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계시니,
앞으로 새로운 변화와 더 나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경험하고 있지만, 행사를 치르는 일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애쓰신 모든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음악친구♬ 2007.07.08 17:29  
  감사합니다.
여러 선생님들 말씀이 다 옳습니다.
질책도 사랑없인 안된다는걸 알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늘 부족하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리해서 공연후기 올리겠습니다.
강봉환 2007.07.08 20:36  
  내마노에 대한 많은 기대와 흥분,그리고 사업차 시골에 내려간지 5년차 지금껏 시인 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글이 모처럼 노랫말로 선택되어 복잡한 명동성당에 힘겹게 와 본인글을 추천해 주셔, 노랫말로도 나오고 그간 뜨거운 운영자님의 열정과 내마음의 노래에 대한 관심도에 대한 열정을 확인코져 힘이 들어도 가족과 함께 며칠전 미리 예약을 하고 통상 진행되는 공연장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줄 알고 조금은 느긋하게 와 입구에서부터, 좌석권 발매 혼선으로 부득이 무시되고 뒷자석에 배정되어 앉자 연주가 시작되고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한참을 안정이 안된 상태에서 눈여겨 보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진행상의 문제만 없다면 순수성과 종교단체홀이기에 이해하려 했지요, 프로그램 팜플렛 내용도 보이지않는 조명준비와 비록 본인은 처음 참가하지만 진행진의 사전에 예행되는 조율을 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또다른 모습, 일부를 보면서 조금은 실망 스러웠으나 운영자님의 동분서주하는 열정을 보면서 감사하다는 말밖엔 할 수가 없는 분위기더군요, 또한 행사 참여자에 대한 확인절차 내지는 사전 참여자 상견례도 없이 진행하다 보니 처음으로 참가하는 본인으로선 조금은 답답한 생각도 가진게 사실입니다 중요한건,연주회 타이틀과는 상관없이 청소년부분에선 철저히 어느 부분인가는 소외된 제목 이였잖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익숙치 않은 본인으로선 뭐라 말씀드리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껏 4회까지오면서 큰행사를 치루는 보이지않는 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슴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향후엔 좀더 이런 여러분들의 훌륭한 덕담과 안티의 글도 운영의묘를 살리는데 아주 훌륭한 재산이 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프로인 만큼 청소년의 생각을 반영하는 기획도 함직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하면서 일부 습관적으로 기존에 해온 인사치레 적인 관행을 탈피하여 차회부터는 보다 멋진 창작발표회이기를 기대해 봅니다/진행하시느라 수고하신 분들께 멀리서나마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본인의 느낌의 글이지만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연모 2007.07.08 20:59  
  안녕하세요?
저는 휴일 저녁에 <너에게 노래가 되어> 시디를 들으며 피로를 풀고
있습니다. 그곳에 참석하였던 많은 사람들이 오늘 저처럼 그 음악을 조용히 즐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이번 공연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써 주신 정동기 운영자님과 황인옥 연출자님께 감사의 마음과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죽 이어질 이 가곡축제를 위하여 하나도 빠드리지 않고
멋진 충고를 하여 주신 탁계석 음악평론가 선생님께도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KBS 진행자 오태훈 선생님의 멋진 음성과 멘트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선보이는 창작곡과 함께 육군군악대의 연주(유재훈 육군 군악대장님 지도) , 백석대학교 중창단의 연주, 강북청소년실내악단의 연주, 열창의 열기로 홀이 떠나갈 것 같았던 내마노 합창단(지휘 윤교생 선생님)의 연주, 그리고 박원자 선생님의 시낭송등이 모두 청소년들에게 영양가 있고 맛있는 밥상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 손영경 선생님과 박경은 선생님의 연주도 좋았습니다.
손영경 선생님 거의 스무 곡을 연주하느라 손가락과 팔은 괜찮은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어머니>를 발표하였는데 잘 작곡하여 주신 유재훈 선생님과 메조소프라노 김자희 선생님을 대신하여 잘 불러주신 문상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제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며 어머니의 커다란 은혜에 아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습니다.

시인이나 작곡가 연주가들에게 발표의 장은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정동기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연주회가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여 청소년의 정서 함양에 큰 몫을 하게 될 수 있으리라 믿으며 큰 박수를 쳐 드립니다.

어제 함께 하셨던 멋진 분들 모두 평안한 저녁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윤연모 올림



이제 4회이니 앞으로 계속 발전하리라 믿으며 어제의 연주에 뜨거운 박수와 애정을 보냅니다.


송인자 2007.07.08 21:01  
  역시 탁선생님께서 답답했던 점들을 시원하게 지적해주셨네요.^^
앞으로는 이런 부족한 점들이 보강된 보다 좋은 무대를 마련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수고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

Schuthopin 2007.07.08 23:27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내마음의노래 사이트와 합창단은 진정한 가곡알림이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회원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모두가 내일이라 생각하신다면 각자가 할수있는 역활 분담을 더 한다면
앞으로 더 아름답고 멋진 단체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회원 여러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별헤아림 2007.07.09 03:05  
  분야별로 다양한 회원님들이 무엇보다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내 마음의 노래' 사이트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하면서 모인 동호인 단체입니다.
동호인이면서도 전문인으로소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 사이트의 일반 회원이 애청자와 관람객으로서
가곡의 발전에 주체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탁계석 선생님 글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제 4회 내 마음의 노래 창작가곡 발표회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특히 운영자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뵈온 오숙자 교수님도 정겨웠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시로 표현하시고,
그 어머님을 연주장으로 모시고 오신 윤연모 시인의 마음도 아름다웠습니다.
(먼저 시집 보내 주신다고 명함 챙겨 가셨다고, 공치사 하는 것은 절대 아님)

개인적으로는 '선운산 가는 길'을 아름다운 가곡으로 탄생시켜 주신 작곡가 정윤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단장으로 계시는 에듀까레 연주회(서울시 교사 모임) '제자 사랑'- 7월 10일(화요일) 장천 아트홀-
공연이 성공리에 연주되길 바랍니다.
연주자 김현주 교수님의 녹음 때보다도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7월 7일 뵈온 모든 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