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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시. 유종화 곡, 김원중 노래★

정문종 2 1854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볕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정호승 시집<외로우니까 사람이다>중...

2 Comments
정문종 2007.04.09 02:49  
  정태준 선생님이 정호승 시인의 아드님 이신가요?  저도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詩를 좋아 하는데,,, 저의 知人인 바위섬을 부른 가수 김원중이 정호승 시인의 詩에 곡을 붙여 노래 하기도 하고요,,, 근데 정호승(鄭浩承,1950.1.3 ~  ) 과는 다른분이 시군요 *^^*  그래도 반갑네요,,, 저희 고등학교때(1997~1980) 국어선생님이셨던 정태준 선생님과도 이름이 같으시고요,,, 울산의 효정고 교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 하시고, 지금은 진주에서 공부(중국어)하고 계시더군요,,, 반갑습니다 ~ 정태준 선생님,,,
정우동 2007.04.10 17:58  
  충주여고 교장으로 작년에 퇴임한
鄭泰駿 선생님의 부친은
본명이 鄭英澤인 鄭昊昇님으로
1916년에 났으나 월북후 졸몰 연도도 모릅니다.
가족사의 비극을 극복하고
우리 문학사에서 그분의 업적이 정당히 평가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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