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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감상 : 구봉 송익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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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圓常恨就圓遲  : 둥글기 전에는 항상 더디 둥그는 것이 한스럽더니.

圓後如何易就虧  : 둥근 뒤에는 어찌 저리도 쉽게 이지러지는가.

三十夜中圓日夜  : 서른 밤 가운데 둥근 달은 하룻밤뿐이니.

百年心事摠如斯  : 인생 백년 심사(心事)가 모두가 이와 같은 것이로다.
4 Comments
정문종 2007.03.19 05:00  
  왜 이 시를 꾸며 보려 했더니 "Parse error: parse error, unexpected '}' in /home1/krsong/public_html/bbs/write_ok.php on line 253" 라는 에러 메세지를 보이면서 올라가지 않을까요? 어제밤부터 무려 10회 이상이나 수정해서 올려 보았는데,,, 테스트 글 하나 올려 볼까요?
정문종 2007.03.19 05:06  
  게시판 글 올리기 기능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어제밤 부터 Parse error: parse error, unexpected '}' in /home1/krsong/public_html/bbs/write_ok.php on line 253 라는 에러 메세지를 보이면서 글올리기가 안되는군요,,,

게시판 관리자님 계시면 손봐 주세요 ~
열린세상 2007.03.19 10:03  
  三十夜中圓一夜
라고 고치신단 말씀인가요?
정우동 2007.03.22 09:08  
  귀봉 선생의 < 달 >을 읽으며
전에 읽은 선생의 < 남계모범 >을 찾아 적습니다.


南 溪 暮 泛
ㅡ 龜峰 宋翼弼 (귀봉 송익필) ㅡ

迷花歸棹晩 > 꽃에 정신 잃어 늦게사 돌린 배
待月下灘遲 > 달을 기다리느라 여울서 내려가기 늦었네
醉裏猶垂釣 > 술에 취해 낚시질을 하나니
舟移夢不移 > 배는 옮겨가도 꿈은 바뀌지 않아라

산의 울긋불긋한 꽃의 향기에 홀려
만인이 같이 다툼없이 누리는 휘영청 밝은 달을 벗해
술로 온갖 시름을 잊고 곧은 낚시로 큰 때를 기다리며
푸른 물에 배 띄워놓고 득의의 날을 선비는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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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분 (2007-03-21 20:27:16) x

鳥鳴有感(조면유감) ; 새가 우는 것을 보며
宋瀷弼(송익필) - 조선 명종 때 선비 호 ; 龜峯


足 足 長 鳴 鳥 (족 족 장 명 조) : 족족하며 길게 우는 새는,
如 何 長 足 足 (여 하 장 족 족) : 어찌하여 길게 만족해하는가.
世 人 不 知 足 (세 인 부 지 족) : 세상 사람들은 족족하며 지저귈 줄 모르니
是 以 長 不 足 (시 이 장 부 족) : 이 때문에 오랫동안 만족해하지 못하는 구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