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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使의 나팔

바 위 3 663

아차산 자락
노인이 벌 키운다

그 양반
엔젤 트럼펫 키워놓고서

나 만나면은
자랑이 그만하다

그 흰노란 꽃
잘도 얼러내셨는데

내년엔
붉은 나팔 불어줄거라

천사의 나팔소리
인연이듯 약속하더라
3 Comments
규방아씨(민수욱) 2006.10.12 19:30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어느날을 애타도록 그리운 날이 있지요
아차산 자락의 노인
벌과 트럼펫...
만나면 자랑이 그만....
한폭의 그림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바 위 2006.10.14 04:46  
  언제 ~
규방아씨 빗은 송편먹어볼꼬나 !
노래솜씨 살림자랑 귀감이오니
우리 마음마을 자랑입니다.

고맙습니다 @@@
마중물 2006.10.23 21:17  
  어머나 !  어제 난생처음으로  엔젤 트럼펫 이란 꽃을 보았는데....
진주의 어느 식당 (예사랑).....
밤이 되면 엄청난 향기를 풍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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