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묻는다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짧지만 상당히 가슴에 팍- 와닿는 글이지요?
비온 뒤로 바람도 차고 이젠 날이 쓸쓸하죠?
냉장고 문 여는 것도 싫어졌어요-
추우니까요-
따뜻한게 좋아지는 걸 보면- 가을은 가을인가봐요-
그래서 오늘 스타벅스에서 우아~하게 뜨거운 호박맛 나는
펌킨라떼를 사먹었죠-^^
다음에 거품 많은 카푸치노 같이 드시는건 어떠신지-
물론 제가 대접해드리죠-
수패인님이 올린 글을 보면서-
왜 이 시가 생각난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시 속에 나오는 연탄 때문일꺼예요-
지하철 타고 한강을 지나오는데 강에 비친 햇볕이
반짝거리는게 곱던데요-
나뭇잎에 반짝이는 것도 곱고-
조금있으면 예쁘게 물들고- 정말 좋은 계절이 오네요-
가을바람처럼 시원~시원~하게 씩씩하게 지내세요- 홧팅!! 빠샤샵!!
감기 걸리기 좋은 계절이지요?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