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 그리고 이별의 노래
TV 수목 드라마 황금사과는 제가 즐겨 보는 드라마 입니다.
시대적 배경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드라마가 전개되는 장소는 시골마을이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거기 아이들 할매로 나오는 연극인 이주실 씨가 저희 선배라
더 열심히 봅니다.
이주실씨는 몇년 전 암에 걸려 거의 극한상황까지 갔다가
회복되어 이제 다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비오는 밤에 선배님과 식사를 했는데
생사를 넘나든 분 같지 않게 맑고 건강한 표정에
다시 주어진 귀한 삶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따스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즐기며 모든 사람과 사물들을 다 보듬어 안고
살고저 하는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어서
후배된 저희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 다른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어제 황금사과를 보던 중 김성태 작곡 '이별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음악은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감동을 배가시키지요.
6학년짜리 머스마가 친한(좋아하는?) 여학생이 서울로 전학간다는 소식에
상심하여 그 소녀네 집 돌담에 기대어 안에서 들려오는 피아노와 소녀의
노래소리를 하염없이 듣고 있는 장면이었어요.
돌담 밖에는 슬픔에 쌓인 친구가 그렇게 서 있는지도 모르고
엄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소녀는 이별의 노래를 목청껏 부릅니다.
그 장면에서
다시 아름다운 테너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더군요.
이별의 노래를 항상 좋아했지만 또다시 감동에 젖고 말았지요.
"한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저는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아요.
모든 일에 그렇게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니 말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저는 별로 해가 가고 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제가 노을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젊어서도 그랬거든요)
어째 한 해의 끝자락에 듣는 이별의 노래가 어느 때보다 절절하네요.
오고 가는 세월들,빈 마음에
사랑만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대적 배경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드라마가 전개되는 장소는 시골마을이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거기 아이들 할매로 나오는 연극인 이주실 씨가 저희 선배라
더 열심히 봅니다.
이주실씨는 몇년 전 암에 걸려 거의 극한상황까지 갔다가
회복되어 이제 다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비오는 밤에 선배님과 식사를 했는데
생사를 넘나든 분 같지 않게 맑고 건강한 표정에
다시 주어진 귀한 삶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따스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즐기며 모든 사람과 사물들을 다 보듬어 안고
살고저 하는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어서
후배된 저희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 다른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어제 황금사과를 보던 중 김성태 작곡 '이별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음악은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감동을 배가시키지요.
6학년짜리 머스마가 친한(좋아하는?) 여학생이 서울로 전학간다는 소식에
상심하여 그 소녀네 집 돌담에 기대어 안에서 들려오는 피아노와 소녀의
노래소리를 하염없이 듣고 있는 장면이었어요.
돌담 밖에는 슬픔에 쌓인 친구가 그렇게 서 있는지도 모르고
엄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소녀는 이별의 노래를 목청껏 부릅니다.
그 장면에서
다시 아름다운 테너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더군요.
이별의 노래를 항상 좋아했지만 또다시 감동에 젖고 말았지요.
"한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저는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아요.
모든 일에 그렇게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니 말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저는 별로 해가 가고 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제가 노을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젊어서도 그랬거든요)
어째 한 해의 끝자락에 듣는 이별의 노래가 어느 때보다 절절하네요.
오고 가는 세월들,빈 마음에
사랑만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