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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나온 반달

강하라 4 1117

            <낮에 나온 반달>

                                      윤석중 작사,홍난파 작곡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쓰다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길러 갈때
치마춤에 딸랑딸랑 채워줬으면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신다버린 신짝인가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배울때
한짝 발에 딸각딸각 신겨줬으면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반달은
햇님이 빗다버린 면빗인가요
우리 누나 방아찧고 아픈 팔 쉴때
흩은 머리 곱게곱게 빗겨줬으면

가사가 참 곱죠?
가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동요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보리밭을 쓰셨던 박화목 선생님도 과수원길 같이 좋은 동요를
만드셨으니까.. 그죠?^^
그리고 요즘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예쁜 동요보다는 가요나 다른 팝송에
젖어있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게 참... 마음 아픈 현실이거든요..
저는 가끔 동요를 부르면 마음이 참.. 좋던데요..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구..
그러지 못한다는게 아쉽지만..
그래서 다음 가곡교실에서는 동요를 하나씩 알아오는건 어떨지..
하나씩만 알아와도 그게 모이면 엄청나잖아요..
내마음의 노래 회원분들은 또 너무나 열성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가곡교실에서도 꼭 가곡만 배울게 아니라 동요도 하나씩 불렀으면 좋겠는데요..
감사합니다.
4 Comments
김경선 2005.08.02 06:27  
  강하라님의
가곡사랑 동요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널리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달 우물 2005.08.02 09:19  
  참 좋으네요..
가곡 사랑 동요사랑..우리말 사랑...
좋은 동요 감사합니다. 근데 이거 어떻게 불러요?
강하라 2005.08.02 21:26  
 
면빗 : 살쩍을 빗어 넘기는 작은 빗
살쩍 : 살쩍밀이의 준말로 관자놀이와 귀사이에 난 털
        귀밑 털
서들비 2005.08.04 17:31  
  저두 동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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