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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내 마음의 노래" 가곡부르기

임승천 14 1206
  "내 마음의 노래" 가곡부르기 14회 모임이 지난 7월 25일(월) 7시 30분 대학로 모짜르트 까페에서 있었다. 김규환 작곡가님,오숙자 본부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미리 나와 성실한 준비를 하며 7시 30분을 기다렸다.
 
  오늘의 순서는 본부장님의 인사 말씀과 새로오신 분들의 소개가 먼저 있었다.오랜만에 동심초님의 모습이 보였고 , 오늘 처음 오신 분으로 김천수(지범)님, 유성옥님, 김갑수님, 손혜주님, 이미화님, 이수종님, 박순남님, 김옥님(지우), 차재옥님(야구), 한상옥님, 김복명님, 김영철님, 박영숙님의 새로운 모습이 이 모임의 활기를 더해 주었다.
 
  임준식(가곡배우기 진행)님과 김민경(반주자)님이 등장하고 부를 노래를 먼저 부르게 되었다. "간다 간다 하더니(김규환곡)", "고향 그리워(이흥렬곡)","달밤(나운영곡)", "사공의 노래(홍난파곡)", 석굴암(이수인곡)"을 미리 부르게 되었다. 익숙한 곡들이라 함께 부르는 소리는 매우 아름다웠다. 한 곡 한 곡 부를 때마다 모두는 감격하여 힘껏 박수를 쳤다 .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어서 오늘 배우는" 그대 그리움(박경규곡)" 은 우리에게 간절한 그리움의 정서를 주기에 충분한 곡이었다.  가곡애호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박경규님이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셔  서운함이 있었지만 구하기 어려운 악보를 보며 열심히 따라부르고 배웠다. 어어서 임준식님의 특별연주 이태리 가곡 "이젠 그대를 사랑하지 않아"를 들으면서 이태리 가곡의 묘미도 느꼈다. 임준님의 가곡사랑의 정신도 그가 말하는 멘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모신 김규환 선생님의 곡을 다시 한 번 부르면서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고, 우진이님이 손수  준비하신 꽃다발도 드리면서 작곡가님에 대한 존경심도 느꼈다.
 
  약간의 다과 시간을 가진 후에 2부로 아마츄어의 곡들을 듣는 시간 모두 7분이 신청하셨다. 양승희님의 "그리운 금강산", 유명자님의 "꽃구름 속에", 배주인님의 "그대 창밖에서" 등의 연주를 들으면서  가곡사랑의 또다른 면을 보게 되었다. 점점 나도 무대에 서보겠다는 강렬함, 여러 사람 앞에서 부르고 듣는 가곡의 묘미가 더해지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회원들의 가곡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입상자 1-2분은 연말이나 연초에 하는 큰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열심히 참석하시던 바다(백두산 여행) 님이 안계셔 서운했지만 일일이 엽서를 띄워 주신 그 열정 때문에 70여분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모임을 위해 떡(해야로비 제공) , 바나나(노을 제공)
임원진 식사 및 꽃다발(우진이님 제공)을 준비해주신 회원들께, 그리고 묵묵히 맡은 일을 해주시는 여러 동호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젊은 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방안과 최근에 작곡된 곡들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이 무더운 여름 모든 회원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고 재미있는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면서 8월 모임, 9월 모임에 꼭 뵙길 기대합니다.
14 Comments
요들 2005.07.27 08:16  
  지난 월요일 박경규님께서 전해 달라고 하신 말씀 이십니다.
제가 시간이 촉박하여 ...
**요들님! 어떻하죠? 오늘 저녁 카페에 참석치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 다른 행사가 중복되었군요. 다음엔 꼭 한번 참석하겠습니다. 대신 회원님들께 전해주십시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마음이 고운 분들이실것 같군요. 꽃집의 아가씨 처럼 ....그리고 경선원장님! 악보집을 빨리 완성하여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가곡과 클레식"모임인 <성진1958>에서 김효식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성진>에서 발행한 가곡집을 제게 주시기 위해 직장인 신정동에서.. 댁은 인천이신데...  도 불구하고 가곡교실 시간에 부러 와주셨습니다.  그 고마운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 성진과 내마노의 교류도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김효식님이 좋아 하신다는 "그대 창밖에서"의 엉터리 노래에 반주 맞춰주신  반주자님 고맙습니다..  ^^*

무더위에 준비해주신 운영진 여러분께 머리숙여  인사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
 
 
 
오숙자.#.b. 2005.07.27 09:04  
  언제나 우렁찬 음성과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수고 해 주신
임승천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가곡을 사랑하시는 여러님들과 음악으로 맺어진 인간애적 사랑 역시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수고 해 주신 우지니님, 해야로비님 그 밖에 ~님들...

이번에 참석 못하신 바다님, 또 못 뵈온 님들...

다음에도
이마음
다시금 기다려 집니다.
노을 2005.07.27 11:18  
  그날 처음 오신 지범님께서 하신 말씀,
'전에는 공평동에선가 모이시는 것 같아 멀어서 참석을 못했는데..'
'혼자 생각에 한 10여 분이나 모이실까 짐작했는데 아, 많이 모이시는군요'
모짜르트 까페에서 모이는 줄 알았으면 아마 지범님도 진즉에 나오셨을 것 같았어요.
70여 분이나 모였었군요. 되게 부끄럽네요. 바나나 갯수가 너무 모자라서요. 대학병원 앞에서 그것도 사정사정해서 샀거든요. 11시까지 팔아야 되는데 다 가져간다고 안 주려 하더라구요.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반추할 수 있게 해주신 임승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야로비 2005.07.27 11:34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몇분이나 오실수 있을까?  속으로 걱정을 하며 모짜르트 까페를 향했습니다.

벌써...오셔서 기다리고 계신...우리 오숙자본부장님...지킬님...슈퍼팽.윤 우리의 지휘자님...그리고..... 모처럼 자유의 몸이 되어 홀몸으로 날아오신 우지니님......

시간이 지나자 한분...두분... 모이시는 분들을 뵙고...
어?  새로운 얼굴이 무척 많은듯 하였습니다.
일이 있어서 매번 참석하시던 님들이 함께 하였다면...자리가 비좁을뻔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우리의 가곡부르기...
부르는 동안.....마음도 시원해 지고...몸도 시원했습니다.

모든님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저 또한 행복했습니다.
또...
한달을 어찌 기다릴까요?

다음달엔....메리님도 다시 볼 수 있고...바다님...그리고...노을님의
고운 노래소리도 기다려 봅니다.
근향 2005.07.27 11:52  
  이번에도 저는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6월 처음 갔을 때 참으로 반겨 주시던 바다님이 안보이셔서 섭섭하긴 했지만요. 헌데 오늘 바다님이 금강산 여행 가신 걸 알았습니다.
늘 너무도 애쓰시는데 많은 분이 참석하신 줄 아시면 피곤이 좀 풀리시려나.... 건강하게, 또 좋은 추억 만드시고 오실 줄 믿습니다.
또한 늘 모임을 위해 함께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날 처음 간 유성옥님과 박명숙님은 저의 오랜 친구들입니다.
친구들은 제가 들어 갈때 반갑게 인사하니까 지난 번에 처음 왔다면서 잘 아느냐고 하더군요. 그만큼 모임이 마치 오래 전에 알던 모임처럼 편
안함을 줍니다. 친구들도 너무 좋아하며 다음 달에도 참석을 약속했습니다. 모두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시고, 하시는 일 형통하시고
다음 달에 반가운 모습으로 뵙기를 소원합니다.
사무국 2005.07.27 13:45  
  모두 수고하시고 반가웠구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행복했습니다.
다음 달에 건강하게 또 새로운 분들과 더불어 좋은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stela 2005.07.27 18:13  
  개구리가 동면 하듯이 지하에서 몰래 나마노의 아름다운 가곡들을 흠처
듣기만 하다가 동면을 풀고of line으로 나와 기대와 두려움(개구리 소리
나 내며 이웃에 흙탕물이나 투기지나 않을까)마음으로 처음으로 모짜르트의 문을 두드렸읍니다. 오랫만에 많은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가곡
을 목청 높여 불러 보았습니다.  마음속에 싸여있던 찌드름과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원하게 날아가버린 기분이었습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하시 느라고
수고 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도 건강 하시고 줄거운 마음으로 다시 뵈울것을
기대 합니다.
가쁜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끔 들려 목마름을 축이는 목노 빈대떡
지에 들려 컬컬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7월 가곡 부르기 팜푸렛을 목노
주인분께 드리면서 따님께서 보고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많이 애창 하라고 곤하였습니다.(자랑!!!@#)
philip 2005.07.27 18:44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임준식님의 이태리 가곡....완벽하며....성량이 얼마나 잘 울리는지...감탄했습니당...
회원분들의 노래 솜씨...도 뛰어나시고..^^
듣는 것만으로도 낙천이 옵니다...감사합니다.
김메리 2005.07.27 22:41  
  임승천 시인님 ~~새로오신 님들의 이름을 그렇게 기억을 다해내세요?
저두 첨 갔을때 제이름 불러주시니까 기분이 참 좋았어요~
그대 그리움 악보 저두 있으면 정말 좋겟네~~요
Schuthopin-yoon 2005.07.28 04:37  
  가곡사랑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만남....
늘 지속되길 바랄뿐입니다...

매월 개최되는 가곡교실...
이 멋지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를 지키는 일 또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우리 모두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나갑시다.

참...
가곡교실후 "내마음의 노래 소식지" 홍보용으로 더 드린거 주위 분들에게 드렸나요?
서들비 2005.07.28 13:46  
  두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배에 타셨던 분들과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죄송하네요.
강하라님께서 가져오신 간식도 못 챙겨드리고.............  ^^
장미숙 2005.07.28 14:39  
  시부모님께서 건강이 안좋으시니..
달마다 마음만 모짜르트 카페로 달려가게 됩니다.
그래도 항상 행사 뒤의 소식이 궁금한데
임승천선생님의 자세한 말씀 감사해요.
8월 행사에는 꼭 참석하여 정다운 노래 부르고 싶어요~
바다 2005.07.29 15:29  
  14회 가곡부르기 행사장에 가지 않았어도
여러분들의 가곡사랑의 열기가 뜨겁게 느껴집니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4년 동안 좀드리쌀처럼 모았던 돈으로
이번에 4박 5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천지를 한눈에 보고 왔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8월 15회 행사에는 꼭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애창가곡갖기 운동본부의활기찬 모습을 보며
가슴 뿌듯하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 2005.07.31 21:04  
  바다님! 보내주신 엽서를 감사히 받았는데도 나서질 못하고있읍니다.
우주를 정복하고 달나라에가서야만이 위대한 업적을 남기겠읍니까?
젊은 자식들 마음껏 일하라고 아이를 돌봐주는일 또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것이라고 늘 스스로를 위로하며 즐겁게 도와주고있읍니다만 내 마음의 노랠 들여다볼때면 늘 아쉽고 아쉽기만합니다.
직접 참여하지못해도 이훗날 때가 되면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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