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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현규호 9 936
k는 월남에서 살아 돌아올 때 당당했단다. 내 땀과 내 전우의 피로 대한민국의 석유파동을 해결할 수있었으니 남의 나라 용병으로 간 것이 부끄러운 것만은 아니란다. 오히려 애국자로 대우를 받아야한다는 너스레를 떨기도했다.

내 나라 내 땅 내가 지켜야 한다는 명제는 백번 옳다.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의무도 져야한다. 일본의 독도 자국론은 역사적으론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미국처럼 제정 러시아에서 알라스카를 사듯 독도를 샀다는 기록도 없다.

독도는 우리땅 이란 노래가 처음 나와 불리어질 때 재무부(지금 재경원)의 한 국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노래 가사도 좋고 부르기 쉬운 노래이긴 한데 아무래도 어느 한 구석 찜찜한 구석이 있다고했다.
이런 노래나 부르고 있다고해서 일본의 독도 자국론을 불식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유인 즉 첫번째 우린 경제적으로 열세란다. gdp(국민총생산)만 가지고 간단한 계산만으로 똑같은 퍼센티지를 적용했을 때 우린 팬톰기 한대 사는 경우 저들은 스텔스기를 살 수 있는 여유란다. 돈아 턱없이 모자란단다.

두번째 이유는 기술력에서 한 발 뒤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국의 경제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어떤 부분의 부품은 일본이 만든 부품을 조립하는 정도의 기술 수준이란다.그래서 경제적으로 의존해야만 한단다.

세번째 이유는 국제적 지위다. 지금이야 대한민국의 위상이 상당한 지위까지 올라가 있지만 70년대만 해도 korea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유럽인이 많았다. 파리에 잠시 머물 기회가 있을 때 거기 유학생들이 그랬다. 나쁜 일  했을 때는 일본인 이라고 해야 쉽게 용서를 받는단다. 동양인들은 싫어하지만 그들도 돈 앞에서는 무기력하단다. 물론 우스개 소리이지만 지금 일본은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혈안이다. 우리와 국제적 지위를 논하기엔 거리가 있다.

네번째 이유는 지적인 차이란다. 우린 기초 지식 쌓키에 너무 등한시 하지않았나고 생각한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위해 우리 선배들은 그럴 시간이 너무 없었다는 사실을 받아드리더라도. 우리가 입학시험 준비를 할때 영어나 수학 문제집은 일본 것을 보지않으면 합격에서 멀어졌다. 출제위원이란 분들이 그것과 거의 유사한 문제를 출제했기 때문이다. 이것 뿐이랴. 세계문학작품이나 전문서적을 일본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우리 말로 번역하여 반역을 한 사람도 많단다.

지식층이, 정부관리가 국민에게 애국심을 호소하거나 강요한다고 독도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위에 제기한 이유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은 언제 다시 총칼들고 독도 달라면 어떻하느냐고 그 국장님은 걱정을 하였다.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자국영이라고 주장했다가 영국의 무력행사에 두 손 들지 않았는가.

정말로 현실로 닥아오고 있다. 어떤 때는 위기감마져든다. 한 때는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고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사태 파악을 할 때가 아닌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는 데. 나는 일본에 대해 뭘 알고, 난 일본을 이길 힘이 어디에 있는가. 조바심이 난다. 욘사마 데려다가 축제판 벌리고 우리 뺨이나 치지않을까?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9 Comments
지킬박사 2005.06.10 12:28  
  그래도 우리에겐 지하에서 웃고 계시는 신라 장군 이사부 할아버지가 계시구요.. 동해 지키려 죽어서 용되신 문무대왕 할아버지두 계시잖아요~~? 우리가 지켜내고자 힘 모아 애쓴다면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오숙자.#.b. 2005.06.10 12:29  
  경제나 정치 분야엔 깊은 지식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의 경제가 발달된 나라는 정치도 잘 되어간다는
막연한 상식뿐인데 문화가 고도로 발달된 나라는 위의 모둔 분야가 잘
되어 나가는것 갔습니다. 다시말해서 문화의 발달은 경제와 정치를 대변해주듯 말입니다.

20!~30년 전에도 유럽 의 알려진 오페라좌에선 끊임없는 오페라가 공연되고(현재도) 이미 6개원 전에 예약이 끝날정도로 문화행사는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죠. 오페라좌에 몰려오는 관객들은 가장 아름다운 연미복과 야유회 복장을 하며 관람합니다.
공연 중간에는 20~30분의 긴 휴식시간에 로비에 준비 해 둔 간단한
케잌과 스넼 그리고 부드러운 샴펜과 와인이 준비되어 (유료) 각기
그날 출연한 프리마돈나 와 오케스트라 무대와 의상등 오페라 얘기
꽃을 피우며 모르는 관객들과 서로 담소하고 교제를 나누기도 합니다.
(다른 발레 공연이나 섹스피어의 전통 연극 공연등도 동일함)

여행 스케쥴에 맞춰 힘들게 예약 해 둔 공연을 놓지지 않으려고 
공항에서 급이 공연장으로 직행 했을때 나의 여행 복장이 어울리지
않아서 계면쩍었던 경험도 있었죠. 그런데 관람객 중에서 그나마
정장을 하고온 아시아인 관객은 거이 일본인이 었던것이 슬그머니
부아가 나서 다음부터는 긴치마의 정장을 준비해 입고 여유있는 관람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문화를 남달이 사랑하는 분들은 특히 여기에 뫃인 동호인 들입니다.
경제나 정치를 잘 몰라도 우리나라의 문화를 사랑하며 우리의 문화를
우리가 지켜 나아갑시다.
우리나라의 천재 음악가들로 인해 음악예술은 물론
요즈음 영화예술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 때 우리가 지키고 사랑 해 야 합니다. 격조 높고 풍성한 예술은 우리의 삶 뿐만 아니라
나라의 품격을 지키고 발전시키며 애국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야 합니다.
바다 2005.06.10 17:30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이 글만 보아도 저는 가슴이 뜁니다.

현 선생님의 글으며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노래를 부를 때 그냥 흥미 위주로 장난식으로 부른 것하고
그 가사의 내용을 음미하며 부르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노래로 그냥 흥얼거리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똑바로 보고 정신적 재무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잠시 스치는
알퐁스도떼의 <마지막 수업>에 있는 글 한 편이 있습니다.

** 감옥에 갇혀 있더라도 모국어를 잊어버리지 않는 것은
마치 감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
.
현 선생님!
깊은 감동을 주신 글
깊은 존경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미숙 2005.06.10 22:58  
  생각을 깊게 하게되는 현규호선생님의 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누가 뭐라해도 독도는 우리땅이지요~
행여 경제력이 열세하다해도.. 기술력이 뒤진다해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대한민국 땅!!
**
나의 이름은 독도
- 장미숙

태고에서 이어진 신라의 영토
굳건하게 지켜 온 대한민국 땅
나의 이름은 독도입니다

백두의 기상과 한라의 정기
굽이굽이 흐르는 푸른 물결 두르고
낮에는 동해의 태양을 안고
밤이면 등대를 드높게 밝혀
조국을 지키는 독도입니다

거센 파도에 두려움 없이
폭풍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의 한 뿌리 독도입니다
현규호 2005.06.10 23:51  
  삐에로는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도
색칠한 뒤에 있어 남에 눈에 않띄고,
이 만큼 큰 안경으로 이 만큼 큰 코를 하고 있어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다.
허허 웃자, 허허 웃자.
그래 허허 웃자. 신나게 웃자.
윤교생 2005.06.11 01:26  
  깊은 감명을 주시는 글 감사드립니다.

이 사이트를 지키는 일.  운동본부를 지키는 일. 합창단을 지키는 일...
모든일들이 독도를 지키는 일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현재 삐에로가 된 느낌입니다....^^
허허 웃자.  신나게 웃자.....^^
유랑인 2005.06.11 10:23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는 힘의 열세입니다.
화 나지만 사실이랍니다.

한반도에서 건너가는  문화의 흐름이
어찌하여 거꾸로 거슬러 오르고 있는 지
반성해야 할 때 인데....

요즘 젊은 사람들을 위해
웬만한 노래방에는
일본 가요가 몇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구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나

우리가곡은 점점 줄어들어 한 페이지 정도...
그나마도 없는데도 있답니다.

가슴이 터집니다.
장미숙 2005.06.11 12:10  
  현규호선생님의 말씀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뜻을 달리 드린 말씀이 아니오라
정황을 안타까워하시는 현규호 선생님의 마음안에서
여건이 어떠하던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함께 외쳐보자는 의미였는데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현규호 2005.06.12 07:34  
  저 역시 정신무장 밖에는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스러웠는 데...
장미숙님이 사과를 하니 몸둘 바를 모르겠읍니다. 오해가 있었나봅니다.
공연한 심려끼쳐드려 죄송함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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