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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처럼

esther 4 1305
어젯밤에는  딸아이 때문에 나도 함께 밤을 세웠다.
무슨 놈의 숙제가 그리도 많은지  밤을 세워 가면서 한다.
미국의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일찍  끝나는데  학원도 가지  않지만
숙제나  Project 가 얼마나 많은지  별로 놀 시간이 없다...
도서관을 가든가 혼자서 열심히  연구해야 한다.  엄마가 도와 주지도 못한다. 그 대신  토요일, 일요일은 신나게 논다.

엄마가 숙제를 하는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밤을 세워 숙제를 하는데 혼자 자기가  좀 미안했다. 

내가 중, 고등학교 다닐때 나의 어머니께서 하셨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따라가고 있다.  물론 내 어머니께서는 더 정성 이셨지만.....
시험때가 되면 함께 밤을 세우시면서 옷도 기우시고, 뜨게질도 하시고,
책도 읽으시곤 하셨다.  우리 형제가 사남매 였으니까  나의 어머니께서는
오래도록 밤을 세우셨다.

어떤때는 졸다가도 어머님께서 고생하시는 것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공부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는 우리 사남매를 위해서 열심히 새벽기도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나의  어머니께서  나를 위해 희생하셨던 것처럼 나도 내 자녀에게 온전한
희생을 할수  있을까 ......?
4 Comments
deborah 2003.02.08 08:51  
  에스더님 존경합니다.저는요,아이가 "엄마 자~~"하면 못이기는 척 하며"그럴까"하고 잤어요.큰아이 고3때... 갑자기 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
바다 2003.02.09 08:45  
  어머니는 어디서든 위대하다. 그러나 한국의 어머니는 이국에선 더 위대하다
이안삼 2003.02.13 04:37  
  경애님 모처름 글 읽습니다  자주들려 좋은 작품 읽게 해주세요 반갑습니다
바위 2003.06.20 08:06  
  숙명을 대이어 실천하시는 아름다음이 귀 가에 풍기오니 가가호호에 전하여 졌으면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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