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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걸치고 싶다.

남가주 2 1096
바다님의  한잔걸치고싶다 에서 진솔한친구의 정과 어릴적 친구의 그리움이 물씬베어서 생동감있게 바다건너에사는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어릴적 친구를 만나면 그냥좋아서 하하 깔깔 웃음밖에 나눌것이 없었던기억이납니다.  더구나 이곳은 동성끼리 손잡고 거리를 활보하기란 매우 어색하고 부자유스러운곳이지요.  몇년전 친구가 바다건너와 둘이서 집 가까이에 있는 바다가를 손을잡고 거닐었을때 파란눈의주위 시선에 어쩔줄몰랐고 친구는 그것도 모르고 제손을 꼭잡고 그순간 저는 매우 당황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께본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진정한친구  참 좋지요. 어느보화보다 귀중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여기는 아침이예요. 모든분들 좋은하루되세요.
2 Comments
deborah 2003.02.08 09:00  
  남가주님의 얘기듣고 상상을 해 봅니다.아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동성끼리 손잡기'-지금 생각나는 친구가 있네요.유난히 손잡기를 좋아하는 친군데,멀리 뉴질랜드에 있어요.보고싶다 !! 남가주님 행복하세요~~^*^
가객 2003.02.08 12:33  
  그러고 보니 동성끼리 손잡는 우리네 다정한 문화가
서양의 다른 문화의 영향으로 퇴색한 때문일까
친구의 손을 잡고 걸어 본 것이 너무 오래된 것 같군요.

우리들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사라져 가는 단면을
하나 더 보는 것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그 아름다움을 복원해 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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