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산길에 갈잎 지면 오신다더니
가을 오고 단풍 져도 아니 오시네.
눈 내리는 하늘빛 아롱진 들녘
말없이 사박사박 길을 걸으며
그대 손을 넌지시 잡고 싶었다.
싸리울에 감잎 지면 오신다더니
언덕에 눈 내려도 아니 오시네.
가을 오고 단풍 져도 아니 오시네.
눈 내리는 하늘빛 아롱진 들녘
말없이 사박사박 길을 걸으며
그대 손을 넌지시 잡고 싶었다.
싸리울에 감잎 지면 오신다더니
언덕에 눈 내려도 아니 오시네.